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3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Sachs)가 홍콩의 성장 전망치를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홍콩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인 관광 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4분기 국내총생산(GDP)를 2.5%에서 2%로 낮췄다.

"(GDP 성장률 하향의) 가장 직접적인 근거는 관광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앤드류 틸튼(Andrew Tilton)이 이끄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금요일 발표된 출간물에 이렇게 저술했다. "사회적 혼란으로 황금연휴기간동안 관광 산업은 타격을 받았으며 이러한 정치적 분쟁은 장기적으로 중국 관광객의 홍콩방문에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라고 그들은 전했다.

홍콩 대표 유흥가인 란 콰이 펑(Lan Quai Fung) 최대 지주인 란콰이펑홀딩스의 알렌 제만(Allen Zeman) 회장은 경제 전문방송 CNBC에 유통업체들이 지난 3주간 고통 속에 허덕여야만 했다고 밝혔다. "(민주화 시위들이) 교통과 사업을 완전히 마비시켰습니다. 일부 홍콩 사람들은 이에 굉장히 불만을 가지고 있어요. 소매업자들은 전례가 없는 피해를 입고 있고 그들이 지불하는 높은 임대료를 고려했을 때 이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요."라고 전했다.

대략 97만 명 중국인들이 홍콩을 황금연휴기간동안 방문했으며 이는 5.4% 오른 수치이지만 전년도에 16% 증가한 것에 비하면 형편없는 수치이다. 중국 관광객의 지출의 감소는 홍콩 경제에 상당히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중국 관광객이 전체 관광 지출의 90%를 차지하고 소매지출의 33%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경제의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인 소매 판매량은 홍콩 GDP의 23.3%를 차지했다고 도이치 은행(Deutsche Bank)가 밝혔다. 공식적인 소매판매량 데이터를 아직 얻을 수는 없지만 주요 소매업자 체인들의 판매량이 2자리 이상으로 떨어짐에 따라 실질적인 지표는 비관적일 것이라고 홍콩 소매관리협회(Hong kong Retail Management Association)이 전망했다.

홍콩대학이 올해 홍콩의 경제 성장률을 3.4%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이미 홍콩 정부도 올해 경제 성장률을 2~3%로 낮춰 잡았다.

새로 발표한 자료에서 홍콩대학은, 낮은 이자율 환경과 중국의 더딘 경제 성장 때문에 홍콩 경제도 이전보다 더 느린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4분기 개인 소비 부문은 전분기보다 0.3% 더 낮아진 1.7%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매 경기 역시 이번 분기에 전분기보다 2%더 떨어질 것이라고 홍콩 대학은 발표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센트럴 점령>“시위가 홍콩 내 소비자나 관광객, 외국 투자에 영향을 줄 것은 확실하지만 그로 인한 손해가 얼마나 될지는 아직 불명확하며 그 충격도 그다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홍콩대학은 내다봤다.

# 이슈 대응방안

홍콩의 민주화시위 운동으로 정치적 불안성이 커지고, 관광 및 유통 산업이 마비됨에 따라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홍콩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2.5%에서 2%로 하향 조치했으며 홍콩대학 역시 홍콩의 경제성장예상치를 하향조정했다. 홍콩 내에서 연예인, 경제인 등이 여러 유명 인사들도 이러한 홍콩 민주화시위가 경제에 끼칠 악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인터뷰하고 있다. 향후 식품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이슈임으로 주시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참고 자료
http://www.chicagotribune.com/sns-wp-blm-news-bc-hongkong-costs13-20141013-story.html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4101315372878667&outlink=1
http://www.wednesdayjournal.net/news/view.html?section=1&category=3&no=23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