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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2006

뉴욕에 온 순자씨

조회622
 


[사람] 뉴욕에 온 순자씨



"순자 김치로 한국 알렸죠"


뉴욕aT센터 상담회 초청된 이순자씨


'순자 김치'의 주인공 순자 헤이든(한국명 이순자)씨가 뉴욕에 왔다.


뉴욕aT센터가 18일 맨해튼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면서 본지에 소개〈8월26일자 A-20면〉됐던 그를 특별 바이어 자격으로 초청한 것이다. 한국 식품 및 식자재 수출 촉진을 위해 열린 상담회에는 미국 식품 관계자 45명과 한국 유수의 식품회사 36개 업체가 참가했다.


aT센터 염대규 뉴욕지사장은 "미국내 최대 자연식품 납품업체인 유나이티드 내추럴 푸드에 김치 배급망을 확보하고 최대 유기농 식품 유통업체인 홀 푸드(Whole Food) 등지에 김치를 공급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때문에 이씨를 특별 초청했다고 밝혔다.


염 지사장은 이씨가 기관의 지원없이 까다롭고 장벽이 높기로 알려진 최대의 배급.유통망을 공략한 열정과 끈기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T센터 서울 본부는 이씨의 노하우를 높이 평가 뉴욕 상담회에 이어 11월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2006 Food Korea(서울국제식품전시회)'에 특별손님으로 초대했다. 한국 왕복 항공권과 숙박 등 경비 일체를 주최측이 부담하면서 그를 초청하는 것은 '김치 외교사절'로 기여한 공로 뿐만 아니라 김치를 미국사회에 확산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젊어 보이는데.


"김치 같은 자연식을 즐겨서 그럴꺼예요(웃음)."


-양념을 충분히 사용한다고 들었는데.


"마늘.생강.고추가루가 넉넉치 않으면 김치가 아니죠. 김치는 김치다워야 하지 않나요."


-어떻게 미국사회에 김치를 팔았나. 쉰내를 질색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직접 맛보게 해야 고객 확보가 되지요. 식품점에 나가 수시로 시식회를 가졌죠. 반응은 의외로 좋았어요. 김치 쉰내를 시비하는 경우가 있는데 발효음식은 쉰게 당연하지 않나요. 유산균도 많고…. 고객의 취향에 따라 저장.판매하면 그뿐이죠. "


-최고의 배급.유통업체를 뚫은 비결은.


"소비자의 평판이 좋으니 그들이 눈여겨 본거죠. 물론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일단 믿고 나니 모든게 수월하죠."


-수지가 맞나요. 수익률 말입니다.


"이것 저것 제하면 30% 순이익이 남으니 괜찮은 셈인가요."


중앙일보 덕분에 유명인사가 됐다는 순자씨는 이번 뉴욕 방문이 두번째라고 했다.


33년전 미국에 건너 왔으니 '(버몬트)촌사람 출세'한 격이다. 뉴욕 최고 호텔에 머무르면서 대접도 받고…. 그는 또 30여년 동안 한국을 단 한번 다녀왔을 뿐인데 김치와 중앙일보 덕에 호강한다면서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


자료원 : 뉴욕aT센터 / 뉴욕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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