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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2011

2011년 상반기 캐나다 소매업 경기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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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상반기 캐나다 소매업 경기 현황

 

□ 제품 가격 불균형, 캐나다인의 미국 쇼핑 증가

 ○ 캐나다의 제품가격은 미국보다 20% 정도 높은 편으로, 캐나다 소비자들은 동일 제품도 미국보다 많게는 58% 이상 비싸게 구매해는 실정이며, 일반 생활제품뿐 아니라 휘발유, 장난감, 주류, 의류 및 그로서리 제품도 50% 이상 차이 남.


  - Volvo는 캐나다 시장에서 신제품 가격은 미국시장에 비해 20~25% 더욱 높음.


  - 디즈니 상점은 가격표에 캐나다달러와 미화 두 종류를 기입해 놓았으며, 미화로 구매 시 20%가량 저렴함. (캐나다 매장 내 미화 지불은 허용되지 않음.)


  - Payless Shoes는 같은 제품이 최고 80% 이상 높은 가격을 보이기도 했음.


  - Abercrombie and Fitch사도 20~30%까지 차이를 보임.


 ○ 또한, 미국에서 부과되는 세금은 평균 9.6%로 캐나다의 세금 HST 12%에 비해 저렴함. 따라서 캐나다 국경에서 면세 한도액을 초과해 세금을 낼 경우에도 미국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함.


  - 워싱턴주 세금 8.5%. 오리건, 몬태나, 알래스카주는 세금 없음.


 ○ 위와 같은 사유로 인해 많은 캐나다인이 미국 국경을 넘어 쇼핑하며 온라인 구매도 크게 증가함.



  - 캐나다 국경 서비스국(Canada Border Services Agency)에 의하면 미국 국경지역의 교통량이 매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1년 2/4분기 동안 국경을 통과한 캐나다인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340만 명에 달했음.


 ○ 이처럼 증가하는 캐나다 쇼핑객을 위해 미국은 양국 국경 통과 시 1000달러까지 캐나다인의 면세범위를 높여달라는 요구를 함. 면세 한도를 높일 경우에 캐나다인은 미국에서 더욱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게 됨. 캐나다 정부는 표면적으로는 소매업체들의 경쟁력 훼손을 이유로 들었으나 사실상 소매업체들이 회수해야 하는 HST로 이를 거부. 이 또한 캐나다인들의 큰 실망을 안겨주었음.


□ 수입품 관세 현황

○ 캐나다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미국보다 약 3~4배 비싼 편으로 상품들이 대부분 미국을 거쳐 들어오면서 통관 및 운송비 또한 가산되고 있음.

캐나다 소매협회(Retail Council of Canada)에 의하면 관세는 판매가격에 반영돼 최종소비자가격에 큰 영향을 주며, 스포츠용품(하키, 스케이트, 런닝화, 트랙수트), 침구류와 의류 등은 약 18%의 관세가 부과돼 결과적으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보다 18%가 더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음.

 ○ 2년 전 미국과의 제품 가격차이는 7%에 불과했으나 현재 미국과의 가격차이는 약 20%를 초과하며, 이러한 가격 불균형은 캐나다 달러의 강세에도 더욱 심화됐음.

 ○ 업계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관세 인하, 운송비 인하, 이민 장려 등을 꼽았으며, 캐나다 도·소매점 업체들은 미국의 소매업체들과 동등한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점진적으로 수입제품에 대한 무관세 허용치를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임.

 ○ 캐나다는 아시아 국가로부터 물품을 수입할 때 미국과 비교해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되므로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소매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이 미국에 비해 불리한 실정임. 캐나다로 수입되는 의류와 기타 대다수의 제품이 아시아국가가 원산지인 까닭에 수입업체들은 많은 비용을 관세로 지출해야 했음.

 ○ 또한 캐나다의 시장이 미국에 비해 1/10로 소규모이므로 많은 글로벌 유통업체가 미국시장에 적용되는 할인율을 캐나다에는 제공하지 않을 뿐 아니라 물건 재고처리비용까지 부과해 캐나다 업체에 제시되는 도매단가는 미국에 비해 약 12~25% 높은 실정임.


□ 캐나다인들의 불만 심화: HST 철폐 사례

 ○ 높은 소비자 가격과 관련해 캐나다인의 정부에 대한 불만은 2010년 HST 시행과 함께 시작됐음. 연방세(GST, 5%)와 주세(PST, 7%)를 통합하는 통합판매세(HST, 12%)는 2010년 7월부터 BC주와 온타리오주에서 본격적으로 부과되기 시작함.


 ○ HST 시행과 더불어 기존의 세제에서 세금이 공제되던 식품, 각종 서비스료, 아동복 등과 같은 품목에 세금이 추가돼 캐나다인은 더욱 높은 제품 가격을 지불해야만 했음.

 ○ BC주의 경우 HST 시행이 주민 동의 없이 이뤄져 거센 반발을 얻었으며, 70만 명 주민의 반대서명은 주 수상의 사임을 이끌었음. 또한 HST 폐지 여부를 위해 지난달 시행됐던 주민투표에 의하면 54.7%의 주민이 HST 폐지에 찬성했으며, 폐지를 가장 지지한 지역은 서민층이 많이 사는 지역이었음.


 ○ 이로 인해 BC주에서는 주민의 승리로 연방세(GST, 5%)와 주세(PST, 7%)를 합산해 소비자에게 12%를 부과하던 통합판매세가 폐지되고, 2013년 3월 이후 이전의 세제로 전환하게 될 예정임.


 

□ 시사점


 ○ 최근 경제상황으로 계층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며 캐나다인은 기업지향적 정책이 아닌 친서민정책을 더욱 원하고 정부보다 한발 앞서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는 추세임.


 ○ 캐나다 정부는 현재 북미지역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가격 불균형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 중임. 수입관세 인하 및 무관세 적용 시 그동안 관세로 인해 꺼려왔던 아시아국가 제품의 수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 따라서 우리 기업의 캐나다 시장 진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됨.


  - 특히 의류제품에 대한 캐나다의 평균 관세율은 18% 수준으로 무관세 시행 시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게 될 것임.


 ○ 캐나다는 지난 ’09년 이래 기계와 장비에 대한 수입관세는 이미 철폐했음. 이러한 무관세 정책이 기타 품목에도 적용될 시 캐나다 도소매 수입업체의 이익 확대와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 가격 인하가 기대됨.

   [뉴욕 aT 센터, 자료: The Globe and mail, Vancouver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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