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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 2011

[싱가포르]태국 홍수로 싱가포르 과채류 공급 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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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의 홍수로 인해 싱가포르의 과채류 수급에 있어, 재래시장은 약 20%의 가격 상승과 배송 지체 등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수입업체들은 태국의 옥수수와 중국 파슬리 가격이 올랐고, 주문 후 제때 도착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래시장에서 중국 파슬리는 $8/kg 로, 홍수 전 $6-$7보다 올랐다.

 

싱가포르는 옥수수, 마, 골파, 중국 파슬리를 주로 태국으로부터 수입한다. 싱가포르인들이 즐겨먹는 녹색 채소인 cai xin과 kai lan은 주로 말레이시아에서 수입된다. 태국 남부에 지난달 폭우가 발생하여 나콘시탐마랏주와 크라비 지역은 홍수와 진흙사태로 이어졌다.

 

이번 홍수로 지금까지 50여명의 사망자가 속출했고, 2백만 명이 생계에 피해를 입었다. 수입업체는 매번 싱가포르로 수출하는 국가에 홍수 등의 자연 재해가 있을때마다 가격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털어놓았다.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서 말레이시아, 중국과 같은 국가에서 부족분을 메우려고 하고 있다. 싱가포르 식약청(AVA)은 싱가포르는 39개국에서 채소를 수입하고 있고, 가장 큰 수입국은 말레이시아, 중국과 인도다. 이 세 국가산 채소는 싱가포르 채소의 약 86%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채소는 전체 채소의 3%, 물량으로는 13,300 톤을 차지했다. 태국으로부터 중국 파슬리와 망고를 수입하는 랏앙씨는 중국산 또는 말레이시아산보다 태국산이 더 맛이 좋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호한다고 했다.

 

재래시장은 가격 인상을 직접적으로 소비자가 겪지만, 대형 슈퍼마켓에는 다양한 공급원이 있기 때문에 슈퍼마켓의 과채류는 안정적으로 공급이 되고 있고, 가격 상승이 소비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싱가포르에 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중인 Cold Storage는 태국산 망고와 두리안을 판매하는데, 각각 인도와 말레이시아산도 판매하고 있다. Cold Storage의 대변인은 이번 태국의 홍수로 과일류 수입이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그 영향은 미미하고 전체 과일중 태국산은 5% 미만이다.“ 라고 했다. 또한 홍수 발생 전의 재고 역시 있다.

 

NTUC FairPrice 역시 소비자들에게 녹색 채소를 같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안심시켰다. FairPrice의 구매담당 매니저인 Mui-Kok Kah Wei씨는 태국으로부터 오이와 옥수수를 공급 받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태국 북부지역산, 인도네시아산, 말레이시아산을 구입할 수 있으며 공급업체 쪽에서 가격을 인상한다해도, NTUC FairPrice측은 가격 인상이 정당한지 점검할 것을 약속했다.

 

(The Straits Times, 20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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