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욕] 뉴욕도 달콤한 ‘허니 스낵’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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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허니’ 스낵 바람이 뉴욕에 까지 불고 있다.
지난해 말 등장한 해태 ‘허니버터칩’이 공급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바다 건너 한인 마트에도 ‘허니’로 시작하는 이름의 달달한 과자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
허니버터칩은 아직 상륙하지 않았지만 달콤한 유사 제품들이 쏟아지면서 한인 마트에서는 허니를 내세운 신제품들이 약 10종이 최근 추가, 판매되고 있다.
한인 마트에서의 허니 바람의 시작은 일본 칼비사의 ‘행복 버터칩’. 지난해 말 허티버터칩의 명성이 전해지자마자 한인 마트들은 허니버터칩의 원조 제품이라며 행복 버터칩을 홍보해오고 있다.
이어 허니 머스타드 맛을 내세운 농심 ‘수미칩’, 꿀과 우유의 조화를 내세운 오리온의 ‘오감자 허니밀크맛’ 등이 등장,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허니버터칩의 사촌, 해태 ‘허니통통’이 뉴욕•뉴저지 한인마트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롯데제과가 ‘꿀 먹은 감자칩’과 ‘꼬깔콘 허니버터맛’ 2종을 이달 미주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플러싱 한인마트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유행 상품은 바로 미국에도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킬 정도로 관심을 끌기 때문에 유사 제품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올라간다.”며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앞세운 과자들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기존 제품들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들이 앞으로 더 많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콤한 스낵들의 인기로 과자들의 평균 연령도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월 농심이 닐슨 코리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매출 상위 10개 제품의 평균 연령(2015년-출시년도)은 25.5세로 지난해 동기(32.6세)보다 7.1세 낮아졌다.
농심은 이 같은 현상이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달콤한 감자칩 열풍 덕에 꿀을 넣은 신제품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1분기 매출 상위 10개 제품 가운데는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1위)와 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3위)•해태 허니버터칩(6위) 등 지난해 출시된 달콤한 과자 3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 출처
미주한국일보 201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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