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일본 일부 지역 상품 수입금지 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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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검역 대상 상품 원산지 표기 오기로, 다시 실시한 검역에서는 방사능 검출되지 않음.
방사능 오염으로 인하여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졌던 에히메 현의 과일과 채소 상품이 에히메 현이 아닌 다른 현의 상품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에히메 지역 상품의 수입금지 규제가 철폐되었다.
수입규제는 지난 3월 24일 싱가포르 식약청에 의해 실시된 검사에서 수출업자에 의해 에히메산으로 알려진 들깻잎 표본에서 방사능이 검출되면서 시작되었다.
싱가포르 식약청의 일본 해당기관인, 일본의 농림수산부는 조사 끝에 해당 상품이 에히메 현의 것이 아닌 후쿠시마 현의 것으로 밝혀냈다.
후쿠시마 현은 지난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 지진의 여파로 원전사고가 발생하였고, 현재까지 방사능의 유출로 인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이다.
일본 정부는 싱가포르 식약청에 수출업자가 오염된 상품의 산지를 잘못 표기하였다는 의견을 전달하였다. 에히메 현의 들깻잎에 대한 심층 조사를 통해 방사능 오염에 대한 흔적은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에 싱가포르 식약청은 즉시 에히메 현의 상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철폐할 것을 지난 밤(14일) 발표하였다. 들깻잎은 시소(shiso), 참깻잎 등으로도 불리며 보통 튀김이나 샐러드, 음식의 고명으로 많이 사용된다.
현재 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쿄 등을 포함한 일본의 10개 현의 상품에 대한 수입규제는 여전히 금지된 상태이다.
참고로, 모든 일본산 식품은 표본검사를 받아야 하고 방사능에 감염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되어야 국내 시장으로 반입이 가능하다. 만일, 표본 상품에서 방사능이 검출 된다면 해당 상품 전량 폐기처분 대상에 해당된다.
싱가포르 식약청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발생이후 일본산 식품에 대한 검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742개의 표본 상품에 대한 검역이 실시되었다. 지난해 일본산 해산물은 싱가포르 전체 수입 해산물의 2%를 차지. 다른 식품 부문의 일본산 수입 상품은 0.5% 이하였다.
에히메 현의 상품의 수입규제를 철폐한 이번 결정은 해당지역의 상품 수입을 재개 하려는 Adrian Teo와 같은 수입업자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싱가포르 식약청에 의해 검사되어 반입이 허용된 일본산 상품은 충분히 안전한 것이고 만약 안전하지 않은 상품이었다면 국내 시장에 반입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라 주장하였다.
(The Straits Times, 2011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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