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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2004

한국식품 미국 현주소, 마케팅·포장술 개발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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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아시아계 인구가 급증하면서 아시아식품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있다. 그런데 유독 한국식품은 미주내 한인시장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다이어트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날로 늘어나고 건강식품으로써 아시아, 특히 극동아시아 식품의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의 주요 식품 체인점에 중국, 일본, 태국산 식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나 한국 식품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2000년 기준 1130만으로 추정되고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구가 2020년에는 2000만을 넘어 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아시아계 인구가 이제는 더 이상 어느 특정 지역에 집중 거주하지 않고 미국대륙 구석구석까지 흩어져 이제는 일반 식품 체인점에서도 아시아 식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아시아 식품의 인기가 아시아 인구의 증가와 확산에만 연유하는 것은 아니다.한국,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음식점의 증가, 그리고 아시아 음식에 맛들인 미국인들이 가정에서의 요리를 위해 식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인들이 즐겨 쓰는 양념이나 야채, 쌀은 물론 포장된 스시와 김밥, 냉동식품까지 미국인들의 인기를 얻어 많은 미국 식품 체인들이 판매 종류와 양을 늘여가고 있다. 가장 비근한 예로 ‘간장’은 미국의 콩연합회(United Soybean Board)가 식물성 단백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1999년 식물성 단백질의 콜레스트롤 저하 기능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이래 미국인들의 필수 양념화 된 지 오래다. 또 심장병 예방, 전립선암과 유방암 그리고 비만과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연구결과가 잇따르면서 식품 체인들의 간장 판매는 급속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러한 아시아 식품 붐을 타고 중국, 일본, 태국 등의 식품은 각종 양념류를 비롯해차제품(Tea), 냉동포장 식품, 맥주와 청주에 이르기까지 체인점들의 진열대를 차지하고 있고 조리기구까지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산 식품을 취급하는 곳은 극히 드믄 실정이다. 대부분 한국 음식점들이 한국인들을 주요 대상으로 메뉴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점,김치와 불고기 외에는 한국 음식의 세계화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이 한국 식품은 한국인들만을 대상으로 한국 식품점에만 공급되고 있는 이유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식품의 진출기반 강화를 위한 대상 아이템 선정과 포장 및 용기 개발, 유통 채널 개발,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인식시키는 등의 종합적인 진출전략 수립이 필요한 실정이다.(자료 : LA농업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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