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일본 먹거리 소비자들의 불안 완화 노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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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레스토랑과 일본산 제품 납품업체들은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중이다. 슈퍼마켓과 체인 레스토랑은 손님과 소비자에게 판매중인 제품 및 식재료는 일본산이 아니라는 사인보드를 세워놓았다. 몇몇 식료품점은 할인행사를 통해 제품 판매를 촉진하려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은 해양으로 직접 흘러들어 부근에서 생산되는 식품에 영향을 주어 세계적으로 방사능 오염 공포로 몰아넣었다. 싱가포르 검역청(AVA)은 11개 일본 현산 식품에서 높은 방사능치가 검출됨에 따라 수입 금지시켰다.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은 일본산 제품을 기피하고 있다. Straits Times의 15개 사업체 조사 결과, 약 35% 매출 하락이 있었다. 가장 크게 타격을 받은 곳은 초밥전문점 Standing Sushi Bar이었다. 일본으로부터의 식자재 수입을 중단하고 지난달에는 손님들에게 일본산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문구를 붙여놓았다. 많은 사람들이 일식당의 재료의 상당 부분이 일본산일거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고, 매출이 35% 줄었기 때문에 내놓은 궁여지책이라고 이 식당의 주인이 말했다.
라멘 체인점인 Daikokuya와 Bishamon Sapporo Ramen은 싱가포르에 총 13개의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데 약 15%의 매출 감소를 보였다. 싱가포르 음식점에서 제공되는 음식이 안전하다는 것은 다 알겠지만 심리적인 면이 많이 작용한다고 본다며 안심시키기 위해 식당은 일본산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사인을 내걸었다.
일식당 Shin Kushiya와 Kiraku는 다른 전략을 쓰고 있다. 이들 체인은 지난달 30% 매출이 떨어졌는데 이를 만회하기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4월 1일부터, 디저트, 주중 점심 세트 가격이 할인하고 있다. 일본산 와규 공급업체 Giorgio Ferrari Food and Wine사는 단골 고객에게 AVA 승인 쇠고기만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마리나베이 링크 몰의 Four Seasons Gourmet Market은 일본 정부의 안전을 입증하는 문서를 매장에 게시했다. 이 마켓의 매출은 약 절반가량 줄었다.
싱가포르에는 일본산을 대체할 많은 식품과 음식점이 있는데, 굳이 어떤 위험이든 감수할 필요는 없다는 소비자와 모든 일본산 식품을 기피할 필요는 없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The Straits Times, 2011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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