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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2015

이란, 쌀 수입 임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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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세장벽 현안 : 이란, 3개월간 쌀 수입 허용
2015년 12월 4일부터 2016년 3월 4일까지 3개월간 이란의 쌀 수입이 허용된다. 이란 쌀 수입 시장 개방은 2014년 10월 쌀 수입 금지조치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쌀 수입 허가는 자국의 쌀 수급안정을 위한 조치로, 기간 연장에 대해서 특별히 논의된 바는 없다.
이란 농림부는 국산 농산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해 10월부터 쌀 수입을 금지해왔으나, 자국 내 쌀 생산량의 감소로 국내 수요량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란 현지 매체 Press TV에 따르면, 2015년도 쌀 수확량은 약 180만 톤으로, 국내 연간 소비량인 300만 톤의 60%밖에 미치지 못했다.
이란 농림부 장관 Kaveh Khaksar는 “지난 해 수입 금지조치 이후 쌀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해 왔으며, 이로 인해 수입 재개의 필요성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란에서 쌀은 밀과 함께 ‘전략 농산물’로서 생산을 장려하는 농산물이다. 그러나 이란 인구 증가와 자국의 불리한 농지 환경 때문에 부족한 양에 대한 수입이 이루어져왔다.
이란이 쌀 수입 허가 계획을 밝히자 인도와 태국에서는 자국산 쌀 수출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 하고 있다. 태국 상업부는 지난 11월 이란으로 대표단을 파견하여 양국의 경제 협력을 도모하였 으며, 인도의 쌀 수출업자들 또한 이번 수입 개방을 통해 수출실적을 늘리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 2007년 한국의 쌀 수출 시작 이후 대(對) 이란 쌀 수출 실적은 전혀 없다. 그러나 인근 국가인 아랍에미리트에서는 한국산 쌀을 고급 레스토랑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중동의 국가들로 한국산 쌀 수출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란의 쌀 수입 허용으로 인한 향후 한국산 쌀 전망은?
현재 이란의 쌀 수입 허용 기간은 2016년 3월 4일까지로 비교적 짧다. 그러나 이란의 인구 증가와 더불어 자국산 쌀의 생산력 약화는 향후 쌀 수입 시장 개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국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서는 수입 시장 개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란에서 선호하는 쌀은 인도에서 주로 재배되는 바스마티(Basmati) 쌀로, 한국산 품종과는 맛과 모양이 다르다. 또한, 한국산 쌀의 경우 동남아시아와 인도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낮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기업의 이란 진출로 교민들의 수요가 크게 발생하고 있으며, 한국산 쌀에 어울 리는 리조또 등의 요리에 사용될 가능성도 있어 향후 이란으로의 진출이 유리하게 전망된다.

[ 비관세장벽 시사점 및 대응방안 ]
비록 3개월간 유지될 예정이지만 이란의 쌀 수입시장 개방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란 정부에 서는 쌀의 자국 생산과 소비를 장려하고 있지만, 생산력이 떨어져 수입시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어 수입 시장 개방에 대한 여지가 크다. 최근 한국산 쌀의 중동 시장 진출에 힘입어 이란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 쌀에 대한 인지도와 점유율이 낮은 이란 시장에서 성공적인 수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쌀 농가의 적극적인 수출 시장 개척 의지와 한국 정부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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