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욕]애매한 자연산(Natural) 라벨 자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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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유통되는 각종 식료품에서 자연산(natural) 라벨이 사라지고 있음.
펩시, 캠벨 스프를 비롯해 주요 식료품 제조사들은 시중에 유통되는 쥬스, 시리얼, 감자칩, 크래커 등에 근거 없이 자연산 라벨을 부착했다는 이유로 소송에 휘말리면서 최근 자연산 표기를 없애는 추세에 있다.
해당 기업들은 미국내에서 지난 1년간 자연산 라벨이 부착된 식품을 판매해 올린 매출이 400억달러에 이르며 이는 저지방(low-fat) 라벨을 부착한 식품들이 올린 매출액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리서치 전문업체인 Mintel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1%가 식료품 샤핑을 할 때 자연산 라벨이 부착된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의 주된 이슈는 연방 식품의약청(FDA)조차 자연산 식품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FDA 대변인은 “인공적, 화학적으로 합성한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식품을 보통 자연산이라고 하는데 웬만한 음식은 가공 처리되기 때문에 자연산의 의미를 단정하기는 쉽지가 않다”고 밝혔다.
2013.11.8 The Wall Street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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