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암소비육’ 이렇게 해야 돈 된다
조회556농촌진흥청은 한우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암소 비육기술을 지난 11일 소개했다.
송아지를 출산해 본 경험이 있는 경산 암소는 출하할 때 나이가 많으면 성숙도가 증가해
최종 육질 등급 판정에서 1∼2개 등급 하향판정을 받을 수 있어 5세 이전에 출하해야 한다.
경산 암소의 적정 비육 기간은 비육 시작 체중이 450㎏ 미만일 경우는 8∼10개월 정도,
450㎏ 이상일 경우는 6∼8개월 정도다.
이때 배합사료는 초기 4개월간은 체중의 1.7% 정도로 제한급여하고 이후 출하할 때까지는
자유롭게 채식을 하게 하고 거친 먹이는 비육 전 기간 동안 먹을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
출산 경험이 없는 미경산 암소는 최소 생후 30개월령 이상 비육해 출하해야 육질이 좋아진다.
육성기(생후 6∼11개월령)에는 배합사료를 체중의 1.6% 정도 제한해서 먹이고 거친 먹이는
질 좋은 건초를 2.0∼3.5㎏ 정도 먹인다. 이때 배합사료를 너무 적게 먹이면 발정 발현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비육 전기(생후 12∼18개월령)에는 배합사료를 체중의 1.7%로 제한하고 거친 먹이는 건초를
1일 4㎏ 정도 먹이다가 후반기부터는 볏짚으로 차츰 교체해야 한다.
비육 후기(생후 19∼출하때)는 배합사료를 1일 8.5㎏으로 제한하고 거친 먹이는 볏짚을 2.0㎏
정도 먹여 비육을 마무리한다.
특히 생후 11∼22개월령 사이에는 발정 스트레스 때문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양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농진청 한우시험장 조영무 연구관은 “번식에 활용했던 암소를 도태시킬 경우 바로 출하하지
말고 개체별로 특성을 잘 파악해 일정 기간 비육해 출하하는 것이 농가 경영에 도움이 되는
만큼 암소 비육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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