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12.02 2006

LA, 스시 인증제로 '한인업주들 화났다'

조회392
 

일본 당국이 해외의 스시 식당을 상대로 '감찰반(sushi police)'을 운영한다고 밝힌 가운데 스시 식당을 운영하는 한인업주들은 하나같이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일본 당국은 올여름 음식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일본 식당 가치향상위원회'를 구성 외국의 스시 식당 가운데 품질이나 서비스가 제대로 된 곳을 골라 '인증'을 시작했다.


이들은 이미 프랑스의 스시 식당 80곳을 방문 이 가운데 3분의1이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감찰반의 활동 영역을 미국 등 다른 나라로 넓혀갈 계획이다.


'인증'을 받은 곳은 젓가락을 손에 든 디자인의 '진짜 일본요리' 마크를 가게에 붙일 수 있도록 한다.


이런 일본 정부측의 조치는 일식 붐에 편승해 전 세계에 '유사 일식당'이 생겨나면서 일본 고유의 음식 문화에 왜곡 현상이 일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성박사 스시' 성충용 사장은 "일식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새롭게 한국식으로 바꾼 것인데 뭐가 문제냐"라며 "그렇게 따지면 한국 고유의 김치를 다른 나라 사람들 입에 맞춰 만드는 것 또한 문제가 되는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진스시'의 샘 요리사는 "스시의 맛과 스시집의 평판이 좋고 나쁨은 일본측에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손님들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남의 비즈니스까지 관여할 자격은 없다"고 비난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한인들을 필두로 타인종들의 일식 비즈니스 성공사례가 늘어 나면서 일본측의 자기 밥그릇 찾기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마디로 위기의식을 느낀다는 것이다.


'후루사토' 윤재민 요리사는 "타인종들에게 일식 손님을 뺏기고 있으니까 일종의 딴지를 거는 것"이라며 "법적으로 효력도 없고 일본인들 특유의 쓸데없는 고집"이라고 꼬집었다.



LA aT 센터 (자료원:Koreadaily)

'LA, 스시 인증제로 '한인업주들 화났다' '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인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