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송이 품종 판별기술, 민간 기술이전!
조회587-농가 활용에 따른 애로 해결, 비용절감 기대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새송이버섯 원스톱 품종판별기술’이 민간기술이전이 되어 재배
농가 활용에 따른 비용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이 새송이버섯 재배농가의 최대 고충으로 꼽히는 품종 혼종사고를 막기 위해 개
발한 ‘새송이버섯 원스톱 품종판별기술’은 농촌진흥청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의 일환으로
경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생명공학연구팀(류재산 박사)과 농촌진흥청(공원식 박사) 등이
수행한 연구사업 과정에서 세계최초로 새송이버섯유전체를 해독한 이후 나온 후속적인 연구
성과이다.
이 기술에 대한 평가와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농가활용을 넓혀나가기 위한 기술이
전 계약이 어제(9.18.)오전 11시,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세미나실에서 있었다. 이상대 농업
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리산버섯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오복)과 체결한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균사상태의 새송이버섯 품종을 짧은 시간 안에 판별해 낼 수 있게 함으로써
재배농가 애로를 더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송이버섯 원스톱 품종판별기술’은 버섯을 직접 키워보지 않고 균사상태나 배양단계에서 시
료를 채취하여 품종에 나타나는 특이 프라이머를 이용, 특정부위를 증폭시킴으로써 한번에 12
개의 품종을 판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전에는 품종을 판별하기 위해 평판에 대
치배양을 하거나 품종별로 핵산증폭을 함에 따라 아무리 빨라도 7일 이상의 많은 시간이 소요
되었다.
새송이버섯은 뛰어난 맛과 우수한 품질로 우리나라 농산버섯 중 가장 많은 1,500억 원의 시
장을 형성하고, 1,400만 불(2013년 기준)이상이 수출되는 대표적인 효자 농산물이다. 이와 같
이 효자 작목임에도 불구하고 농가에서의 종균관리에 대한 어려움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버섯 어린묘 단계에서는 실모양의 균사형태로 자라는데, 품종간의 차이가 없어서 어떤 품종인
지 심지어 어떤 버섯종류인지도 판별이 거의 불가능하다. 새송이버섯은 농가에서 다수의 원균
을 보관사용하면서 배양과정을 거쳐 소규모 농가에 분양되기 때문에 혼종시 배양과 생육기간
인 55일간의 물량을 폐기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보상과 관련한 농가간
분쟁의 소지가 있는 등 여러 가지 문제까지 동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일 만병을 입병하는
농가에서 이와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면 최소 1억 3천만 원 이상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
이다.
도농업기술원 최용조 친환경연구과장은 “농가에서 꼭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
만, 농가가 바로 활용하게 함으로써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이번 기술이전에 대하여 밝혔다.
○경남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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