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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2007

LA, 갈비값 '천정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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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의 한국 수출 재개로 지난 주부터 갈비 도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 달 20일 한국으로 수출된 뼈없는 살코기의 한국내 유통이 시작되면서 타이슨·엑셀·내셔널·스위프트 등 미국 4대 메이저 정육회사가 한국 수출에 본격적으로 나서 미국내 한인시장으로 유통되는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7, 8월까지 예약돼 있는 한국 수출용 대기물량만해도 약 3만 2천여톤에 이른다.


LA 한인타운의 도매업체들은 거래 물량이 줄면서 지난 1~2주 사이에 도매가격이 파운드당 1~1.50달러씩 뛰어올라 3달러대까지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마켓에서의 소매가격도 꿈틀거리고 있다.


세리토스 시온마켓의 정육부 신 현 매니저는 "한달 전까지만해도 갈비 세일 가격이 파운드당 2.69달러였지만 지난 주부터 3.49달러가 됐다"라며 " 다음 주에는 세일가격이 파운드당 3.99달러 정도될 것이고, 이어서 4달러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본다"라고 예상했다.


아직까지 마켓에서는 이미 확보해둔 재고 물량으로 조심스럽게 가격을 조정하며 버티고 있지만, 인상된 도매가로 구입하고 있는 물량의 소매판매가 시작되는 내주부터는 가격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얘기이다.


이처럼 단기적인 갈비 가격 급등은 한국내 수입업체들이 시장 점유를 위해 여러달치 물량을 확보하려고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미국내 도매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앞으로 몇달 동안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의 유통이 안정되고 미국 내수용으로 대체 물량이 들어오게 되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번 오른 고기값이 다시 인하되려면 쇠고기 수출이 중단되기 전에는 어렵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분위기이다.


삼창정육 김남수 사장은 "메이저 업체가 수출물량을 늘리기 시작하면서 도매업체로 공급되는 물량이 뚝 떨어졌다"라며 "소 한마리에서 나오는 갈비가 극히 소량인 만큼 한인시장 소비용 갈비 가격의 상승 추세는 이제 피할 수 없게 됐다"라고 말했다.


가주한인요식업협회 이기영 회장은 "최근 미국 정육업체 관계자를 만나 갈비 도매가격이 2배 이상으로 뛰어오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갈비는 거의 90% 가량을 한인이 소비하는 부위인데다 갈비를 다루는 한인 요식업소가 많아 음식값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라고 우려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미주헤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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