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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4 2007

김 양식 지속 발전 방안과 김 장기 적정 생산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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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평가대회가 지난9일 수협대회의실에서 열려 김 양식산업의 지속발전을 위한 방안등이 제시됐다. 김 양식은 우리나라 대표적 양식어업일 뿐아니라 비교적 영세한 어업인들에 의해 생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요와 수출 등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이날 발표된 내용중 수출입 전망과 적정시설량의 추정을 통해 김 산업의 앞날을 진단한다.


□ 김 양식 지속 발전 방안/황기형 센터장
내수·수출수요 충족대책 마련을
양식축소 통한 감산정책 시정해야
세계시장 겨냥한 전략적 사고 요구

김 양식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적정 가격에 내수 및 수출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3년간의 관측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내수물량의 규모를 추산하면, 연간 약 9,500만 속으로 추정된다. 단 재고량 변동은 감안하지 않았다. 여기에 수출수요 1,000만 속 이상을 감안하면, 연간 김의 적정 공급량은 1억 500만 속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시장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할 때, 현재의 깁밥용 김 도매가격 3,500원은 재고부족 현상을 감안하면 연간 9,500만 속의 국내 소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가격 수준에서는 건조가공 단계의 비용과 마진을 고려해도 적정 어업수익을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적정어업수익 유지

위성영상 판독에 의해 2007년산 김양식시설량이 총 65만 책 정도로 추정된 바, 이 정도의 양식시설은 현재의 가격과 내수, 수출수요를 감안할 때 적정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작황에 따라 동일한 시설량에도 생산량은 큰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당분간 양식시설 축소를 통한 감산정책이 반드시 바람직하다고는 할 수 없다.


우리나라의 김 수출은 1991년 52만 8천 속, 283만 달러에서 2006년에는 1,002만 6천 속, 6,143만 달러로 물량으로는 19배, 금액으로는 22배 가량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큰 등락없이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2002년부터는 매년 증가세가 두드러져 금액으로는 2005년에 5천만 달러를 넘어섰고, 물량으로는 2006년에 1천만 속을 넘어섰다.


주요 김 수출업체 관계자와의 면담 결과, 세계의 김 소비는 과거에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과 일본계 주민들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최근에는 타 문화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일차적으로 세계에 흩어져 있는 중국계 주민으로 소비가 확산됐으며, 이를 넘어 점차 타 문화권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김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소비자에게 ‘건강식품’,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김 제품은 현재까지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세계 김 소비 확대는 국내 김 양식산업 발전의 중요한 기회라 할 수 있다.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사고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며, 기업과 정부, 지자체, 전문기관 등 각 주체의 효과적인 역할분담이 필요하다. 시장개척은 어디까지나 기업의 역할이며, 공공부문은 직접적인 개입을 자제하고 수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기업이 자체적으로 얻기 어려운 심층정보(예: 수출국의 수입관리제도)의 제공 등 지원업무에 치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각 문화권마다 식품에 대한 기호는 다르므로, 우선적으로 타 문화권의 김에 대한 소비자 기호를 정확히 파악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급선무다. 시장에서 요구되는 김 제품의 규격과 속성에 있어서 우리나라와 외국은 다를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他國소비기호 파악을

또 산지별 특성화가 가능한 가공·유통 채널도 확보해야 한다. 현재 마른김 생산과정에서 타 시·군으로부터 조달한 물김이 차지하는 비율이 30%에 달해 산지별 제품 차별화와 브랜드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물김의 대량 유통과 혼합 사용은 가공업체의 입장에서는 원가를 낮추고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유지하는 데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세분화되어 있는 시장 수요의 충족을 위해서는 한편으로는 산지별 특성화가 가능한 가공·유통채널의 구축도 필요하다.

 

 현재 소비자들은 김 제품 선택에 있어서 ‘산지’를 중시하지는 않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어장 환경에 따라 지역 고유의 특성을 갖는 김 제품의 생산은 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는 산지별 브랜드화 사업 지원, 수산물이력추적제의 확대 실시 등을 통해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김 장기 적정 생산량 전망/옥영수 생산관측팀장
설비 현대화, 생산성 증가 전망
2012년 생산 1억속, 수출 1,300만속
장기적으로 소비둔화 현상 불가피


김양식 면허면적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 추가적인 시설면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향후 생산성 증가에 따라 생산량은 점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결과 평균작황을 상정한다면 2012년에는 1억 속 전후가 되며 2030년에는 1억700만 속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생산의 경우 해황, 기상여건 등에 따라 평균 5% 전후의 작황변화를 고려한다면 생산량은 9,600만속~ 1억 1,800만속을 예상할 수 있다.

국내 김 지속증가 전망

한편 김수출량은 대일 IQ물량이 1,200만속으로 설정되어 있으므로 이 물량까지는 크게 증가할 것이나 그 이후는 대미, 대유럽 등의 수출증가분 정도만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대일 IQ물량 수준인 1,200만속을 넘어서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 결과 2010년에는 1,300만 속, 2030년에는 2,000만속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공급되는 김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나 현재 8,500여만 속에서 15년 후인 2020년대 중반 8,800여만 속을 정점으로 그 이후는 줄어들 것으로 보여진다. 국내 공급량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국내 소비자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2020년대 중반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일 것이다.


이와 같은 가격하락은 공급증대에 기인하는 바, 이로 인한 생산자 수취가격은 소비자 가격하락율 만큼 줄어들 것이지만, 생산자의 소득은 더 큰 폭으로 줄어 들 것이다. 이는 국제유가의 지속적 상승으로 유류가격이 급상승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면세유의 공급조차 불투명하고, 또 이로 인한 각종 원자재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연안 노동력의 노령화와 임금 상승으로 생산원가가 현재보다 크게 높아질 것이 예상된다.
따라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김생산자는 경영자체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적정생산량을 통해 적정가격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한편 1980년 이후 산지가격과 소비지가격의 평균격차는 60% 수준이나 최근 5년간은 40%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다. 산지가격과 소비지가격의 평균격차를 50%로 보았을 경우 향후 위판가격은 속당 2,120~2,050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16년 이후에는 최근에 조사된 생산비 수준(2,072원/속)을 밑도는 것으로 파악될 수 있다. 또한 최근 5년간의 소비지가격에 대한 위판가격 비율을 적용할 경우에는 생산가격을 훨씬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최소한 생산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적정 생산량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생산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생산량은 약 1억 속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작황에 따라 생산량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9천만~1억 속 정도가 적정생산량이라고 할 수 있다.

67만5천책 시설

한편 2008년산 김 채묘의 주시기는 9월 말, 초사리 채취 주시기는 11월 초순~11월 하순으로 전년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양식어가 표본조사 결과, 2008년산 김 시설은 67만5천책으로서 2007년산 대비 약 3.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산 김 시설을 지역별로 보면 김생산이 가장 많은 해남, 신안에서 6.1%, 3.9%, 그리고 충남에서 11.6% 증가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진도, 완도, 고흥 등은 작년과 비슷했다.


한편 2007년산의 경우 고수온 등으로 인해 작황이 크게 부진하였던 점을 고려하면 2008년산 역시 고수온의 영향이 다소 있을 것으로 보여지지만 전년보다 작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는 보여지지 않는다. 이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2008년산 김생산량의 최종적인 추정량은 8,700만 속에서 최대 1억 속의 범위에 있을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자료: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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