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와인 시장과 2010년 전망

◇ 세계 와인 소비는 매년 2억6600만 병 증가

2001년과 2005년 사이, 세계 포도주 소비는 4.15% 늘어난 2억2788만1천 hl (헥토리터)로, 총 303억8400만 병에 달했다. 2005년에서 2010년까지, 세계 와인 소비는 4.8% 성장하여 2억3882만5천 hl (318억4300만 병)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0년 만에 (2001년/2010년), 전세계 와인 소비량이 2002만hl, 즉 26억6900만 병이 증가하게 해 이 기간 동안 연평균 와인 소비 증가 량은 2억6690만 병으로 예상된다.

◇ 매출액은 매년 19억 달러씩 증가

와인 판매로 인한 매출액(소매 기준)은 2005년 1069억8500만 달러를 기록하여 2001년 대비 9.8% 증가하였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매출액은 9.4% 성장한 1170억38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0년간 (2001년/2010년), 매출은 195억9800만 달러 증가하여, 연평균 19억5900만 달러씩 늘어나게 된다.

이 같이 전세계에서 와인 판매로 거둔 매출은 세계 화장품 시장 매출과 맞먹으며, 세계 음반 판매로 거둔 매출의 3배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 2010년 세계 최대 와인 소비 시장은 미국

2010년 2730만 hl의 일반 와인을 소비할 미국은 (세계 와인 소비 시장의 12.3% 차지), 이탈리아(2720만4천hl)와 프랑스(2488만9천hl)를 제치고, 세계 최대 와인 소비 시장이 될 것이다.

미국은 2001년과 2005년 사이 와인 소비가 19.59% 늘어났으며, 2005에서 2010년까지 18.69%의 성장을 거듭하여 프랑스와 이탈리아(세계 1, 2위의 와인 생산국)를 앞선 최대 와인 소비국이 될 전망이다. 2005년, 미국은 세계 4위의 와인 생산국이자 6위의 수출국이기도 하다.

2005년에 191억7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미국의 와인 소비 시장은 이미 매출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세계 최대의 와인 시장이라 할 수 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18.7% 매출이 증가하여 총 227억5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다.

◇ 세계 와인 시장 ‘ Top 10’ 에 진입할 중국과 러시아 연방

중국은 와인 생산에 있어서만이 아니라, 소비에 있어서도 성장을 거듭해, 2001년에서 2005년 사이 22.45% 증가한 것이 2005년과 2010년 사이에는 35.91%의 성장을 지속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05년 세계 10위의 일반 와인 소비국으로 성장하였으며, 2010년에는 9위를 차지하게 된다.

러시아 연방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와인 소비가 37.28% 늘어났으며, 2010년까지 세계 8위의 와인 소비 시장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 전체 와인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고급 와인’ 시장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

병당 5~10달러 사이의 와인(소매기준)의 경우, 2005년에서 2010년까지 9.12%의 소비 증가율을 기록하게 되며, 병당 10달러 이상의 와인은 같은 기간 소비가 17.2% 증가하게 될 것이다.

5달러 이하의 와인은 2010년까지 2.44%의 소비 성장률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들 저가 와인은 2005년 일반 와인 전체 소비의 3/4 (77%)를 차지하고 있다.

◇ 레드 와인이 세계 일반 와인 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

처음으로 VINEXPO/IWSR은 와인의 색상 별로 세계 소비 시장을 분석해 보았다.

2005년 레드 와인이 세계 와인 소비 시장의 50.19%를 차지하여, 2001년 대비 7.48% 성장하였다. 2005년과 2010년 사이, 또다시 7.11% 증가한 1억1392만3천hl (151억8900만 병)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제 와인의 성장도 주목할 만 하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세계 소비 증가율이3.84%였던 것이 2005년과 2010년 사이에는 6.68%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05년 세계 와인 소비의 40.6%를 차지한 화이트 와인의 경우, 2005년에서 2010년까지 소비 성장률이 0.5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 대부분의 시장에서 1인당 소비 증가세 유지

(음주 가능한 연령대의) 1인당 와인 소비를 기준으로 한 세계 20대 와인 시장 중에서, 6개국만이 2005년에서 2010년 사이 1인당 와인 소비가 감소하게 될 것이다(프랑스, 스위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스페인). 이들 중 5개국은 와인 생산국이며, 연간 1인당 와인 소비량이 40리터에 달하는 시장이다. 다른 지역의 경우, VINEXPO/IWSR의 분석에 따르면,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참고로, 법적으로 음주가 가능한 연령의 성인이 연평균 40 리터의 와인을 소비한다는 것은 1주일에 75 cl 한 병을 마시는 것과 같다.

◇ 세계 와인 생산과 소비 격차는 2010년쯤 감소 전망

전세계적으로 포도주 생산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후 변화 외에도, VINEXPO/IWSR은 (2001년에서 2010년까지 10년간) 세계 와인 생산과 소비의 차이가 줄어들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6년과2010년 사이, 와인의 생산과 소비의 격차가 3259만9천 hl(헥토리터)에서 2336만1천hl로 감소해, 세계 와인 생산의 8.7%에 해당하는 양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다.

◇ 갈수록 증가하는 와인 교역량

수입 일반 와인의 소비량은 2005년 5130만4천hl 로(세계 와인 소비의 24.2% 차지), 2001년보다 20.9% 증가하였다. 2010년에는 2005년에 비해 14.65% 늘어난 5882만 hl의 수입 와인이 소비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10년간 (2001년/2010년), 수입 와인의 소비 증가율은 38.6%로, 같은 기간 전체 와인 소비보다 4배 빠른 속도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 세계 주류 시장 및 2010년 전망

◇ 세계 주류 소비 성장률 연간 1.39% (RTD* 제외)
* Ready to drink

2005년 세계 주류 소비는 9리터들이 21억7700만 상자였으며(2001년 대비 +7.48%), 2010년에는 23억7백만 상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1년에서 2010년까지 10년간, 세계 주류 소비는 13.92% 증가하여, 연평균 1.39%씩 성장하게 될 것이다.

◇ 세계 최대 주류 소비 지역은 아시아

아시아에서 소비된 주류의 양이 9리터들이 10억 상자의 ‘ 기록’ 을 처음으로 넘어서게 된 것은 2005년이다. (10억2100만 상자) 이 시기에 아시아는 세계 주류 시장의 46.9%를 점유하고 있다. 2010년에는, 아시아의 주류 소비량이 8.03% 증가한 11억3백만 상자로 전망하고 있다.

◇ 2005년과 2010년 사이 가장 크게 주류 소비가 증가할 지역은 미대륙

북미 지역(세계 주류 소비의 8.3% 차지)은 주류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이다. (2001년과 2005년 사이 +13.84%, 2005년과 2010년 사이 +10,5% 성장)

. 남미(세계 주류 소비의 7.4% 차지)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주류 소비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게 될 것이다 (+11.88%).

.마지막으로, 반전을 보일 중미 지역의 경우, 2001년에서 2005년까지 12.9% 감소한 주류 소비가 2005년에서 2010년까지의 기간에는 18.52%의 소비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세계 주류 판매로 올린 매출은 2005년 1699억7500만 달러

2005년에서 2010년까지 예상된 매출은 6.32% 증가한 1807억12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다. 이는 와인 판매로 인한 매출보다 1.6배 많은 금액이다.

◇ 세계 주류 시장의 스타 ‘보드카’

2005년 9리터들이 5억411만 상자가 소비된 보드카는 « 전세계 »에서 가장 사랑 받는 주류다. 보드카의 소비 증가율은 2001년에서 2005년까지 크게 증가한 후(+17.89%), 2005년부터 2010년까지는 약간 둔화될 전망이다(+4.38%). 참고로, 세계 3대 보드카 소비 시장은 러시아 연방, 우크라이나, 그리고 미국이다.

◇ 세계 진 소비는 연평균 2%씩 감소

진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소비가 줄고 있는 주류다. (3대 주요 시장인) 필리핀과 미국, 영국에서 소비가 감소하고 있고, 2001년부터 2010년까지 20.04% 줄어, 10년간 연평균 2% 감소하게 된다.

◇ 스카치 위스키와 럼, 데낄라는 2010년까지 소비 증가

럼, 특히 화이트 럼은, 9리터들이 1억1339만 상자를 소비하였으며, 2005년과 2010년 사이 판매가 13.8% 증가하게 될 것이다.

2001년에서 2005년까지 2.83%의 소비 증가율을 기록한 스카치 위스키의 경우, 2005년부터 2010년까지 계속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6.19%). 주요 소비 시장인 프랑스에서의 소비는 안정세를, 아시아, 특히 세계 5위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태국에서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데낄라는 2001년과 2010년 사이 연평균 9리터들이 80만 상자씩 소비가 늘어날 것이다.

◇ 2010년, 세계 2위의 꼬냑 시장은 중국이 차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꼬냑 소비는 12.18% 상승하였다.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여 2005년과 2010년 사이 15.54% 더 증가하게 된다.

2005년까지 세계 3위의 꼬냑 시장이었던 중국은, 2010년에는 영국을 3위로 밀어내고 2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부동의 1위인 미국은, 2005년에서 2010년까지 12.33%의 꼬냑 소비 증가율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 한국의 와인 및 주류 시장 현황 및 2010년 전망

◇ 한국의 포도주 연간 소비 성장률은 25%를 상회

2005년 한국의 와인 소비는 총 281 000 hl(헥토리터)로, 약 3 750만병에 달해, 2001년 대비 165% 증가하였다. 2001년에서 2010년까지 266% 성장하여, 연간 평균 2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수입 와인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

이미 수입 와인은 2005년 와인 소비 시장의 56.6%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5년과 2010년 사이에 44.02%의 소비 증가가 예상된다. 수입산 벌크 와인을 블랜딩하여 생산된 국산 와인의 소비도 30.32% 증가할 것이다. 2010년 수입 와인은 한국에서 소비된 전체 와인의 59 %를 차지하게 된다.

◇ 매출액 2억8800만 달러

2005년 한국에서 (소매 기준) 와인 판매로 거둔 매출액은 미화 2억 8800만 달러에 달했다. VINEXPO/IWSR의 전망으로는, 2005년과 2010년 사이 매출이 +43.4% 증가하여 4억13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 고품질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점차적으로 증가

한국의 와인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나, 대부분 병당 5~10 달러의 와인이 2005년에서 2010년 사이 가장 큰 소비 성장률( + 67,44 % )을 기록할 전망이다. 동시에, 10달러 이상의 와인은 8.92%, 5달러 이하의 저가 와인은 43.33%의 소비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 와인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레드 와인

2005년 한국에서 소비된 와인 중 72%가 레드 와인이었다. 2005년과 2010년 사이, 레드 와인의 소비는 54.83% 증가할 것이다. 같은 기간, 로제 와인 소비도 증가하여, 2010년에는 총 3000 hl(헥토리터)를 소비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의 최대 와인 공급국인 프랑스, 그 뒤를 잇는 칠레와 미국·이탈리아

한국의 프랑스 와인 수입은 2001년과 2005년 사이 25.71% 증가하였으며, 동기간 한국과의 FTA 체결 덕분에 칠레산 포도주의 경우, 경이적인 성장률( + 310 % )을 기록하며 단숨에 한국 수입 와인 시장의 2위 자리를 차지하였다.

미국과 이탈리아 와인 역시 빠르게 성장하여, 각각 158%와 150%의 성장률을 2001년과 2005년 사이에 기록하였다.

◇ 2005년에서 2010년 사이, 주류 소비는 제자리걸음

한국인들은 2001년에서 2005년까지 다시 늘렸던 ( + 11,07 % ) 주류 소비를 2005년에서 2010년 사이 줄이게 ( - 3,8 %) 될 것으로 보인다.

2001년에서 2005년까지 소비가 줄었던 한국인들의 인기 주류인 스카치 위스키와 꼬냑은 안정된 수준을 보일 것이며, 럼과 버번, 브랜디 중 질이 낮은 상품의 판매는 계속해서 떨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VINEX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