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시장에서 50여년간 PepsiCo의 보틀링업무 및 유통업무를 수행하던 Sermsuk사가 PepsiCo와 결별하면서, 만년 2위를 기록하던 Coca Cola사가  시장점유율1위로 올라섰다.

지역내 음료시장의 과점을 목표로 하고 있고, 2013년초 싱가폴 F&N의 인수를 확정한,  Thai Beverage사 (회장, Charoen Sirivadhanabhakdi) 는 2011년말에 Sermsuk사를 인수하였었다.

새로운 경영진을 맞이한 Sermsuk사는 PepsiCo에 단가인상 및 마진보상 등을 요구하여, PepsiCo는 2012년 11월 1일에 Sermsuk와의 보틀링 및 유통계약을 해지하게 되었다.

PespsiCo는 자체 보틀링을 위하여 San Miguel사의 Rayong 공장을 THB 20억에 매입하여 보틀링시설확장에 매진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하여 노력 중이다.

PepsiCo와 결별한 Sermsuk사는 모회사인 Thai Beverage의 지원을 받아 신제품인 Est Cola를 2012년 2월에 출시하였으며, 연간 THB 440억에 이르는 태국 탄산음료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사의 혼란 속에, 만년 2위자리를 기록하던 Coca Cola는 대 약진을 기록하게 되었다.

ACNielsen의 조사에 따르면, 시장점유율은 2011년 Pepsi : 48%, Coca Cola : 42%, Big Cola 10% 에서 ;

2012년에는 Coca Cola : 50%, Pepsi : 34%, Big Cola : 16%의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

더불어, 2013년도 들어 2월까지 신제품인 Est Cola가 점유율 19%를 기록하여 2위로 상승하고, Pepsi는 14%로 급락한 것으로 조사가 되었다.

Coca Cola는 경쟁사의 몰락으로 2012년도에 23%의 성장율 및 THB 300억의 총매출을 달성한 것에 고무가 되어, 2013년도에 대대적인 투자를 수행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남부지역을 담당하는 Haad Thip은 시설확충에 THB 14억, 중북부지역을 담당하는 ThaiNamthip은 시설확충에 THB 26억 등 총 THB 40억을 투자하여 ;

54년만에 맞은 선두의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Bangkok Post, 2013-03-05 ; Nation, 2013-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