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결산 및 2009 전망(음료)
조회1197커피·차음료 성장세 극과 극 생수·스포츠음료 10% 성장 호조 탄산음료 3% 신장 1조원대 유지 |
지난해 음료시장은 전년비 3% 성장한 3조 5400억원 규모로 잠정 집계됐다. 차 음료시장은 감소폭이 컸으나 커피시장과 생수, 스포츠음료 시장의 성장이 이를 소폭 상쇄했기 때문이다. 2007년은 남양유업의 ‘17차’와 광동제약의 ‘광동옥수수수염차’로 4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차음료 시장으로 히트상품을 배출했던데에 반해 2008년은 ‘춘추전국시대’라 일컫을 만한 주도시장이 없었다. 그나마 커피음료시장 약 20%대 매출 증가로 지난해 최고의 성장 독주를 일궈냈으며, 생수시장과 스포츠음료시장은 각각 10%대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고 특히 탄산음료시장이 3%대로 증가하며 4년간의 매출 부진을 만회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2007년 차 음료시장이 고속 성장을 하면서 매년 증가폭을 보이던 커피 시장을 맹추격하며 따라 잡나 했으나 지난해 이를 꺾지 못한 채 감소세를 보이며 무릎을 꿇었다 . 이로써 차 음료시장은 2007년의 큰 폭의 성장세를 지키지 못한 채 20%대의 감소세를 보여 커피음료시장과 2007년 약 360억원의 격차에서 2008년에 1500억원대로 크게 뒤쳐지게 된 것. 차 음료시장을 한번에 뒤집어 버린 주역. 커피음료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타면서 전년대비 약 20% 성장한 4100억원 규모의 시장을 만들어 냈다. 이는 커피음료시장이 주로 캔커피와 컵커피 위주였으나 커피 전문점의 인기에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음료업계에서는 NB캔과 PET병 등으로 휴대와 편의성을 강조한 용기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리더 역할을 다져나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칠성음료의 ‘칸타타’는 2006년의 인기에 이어 900ml 페트병까지 내놓으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누적 판매 500억원을 달성하면서 ‘레쓰비’에 이어 원두커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에 못지않게 커피믹스 회사인 동서식품도 '맥심T.O.P'를 출시하면서 50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커피음료시장을 무섭게 진입했다. 남양유업의 ‘원두커피에 관한 4가지 진실’도 월 평균 20억원을 판매해 지난해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프리미엄 NB캔 커피 시장 규모를 키우는데 일조했다. 이밖에도 해태음료가 네슬레와 함께 합작해 만든 ‘네스프라페’, 빙그레의 ‘아카펠라’ 등 다양한 커피음료가 출시됐다. 생수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특히 무더운 날씨로 인해 10%대의 매출 성장세를 보여 4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농심 ‘제주 삼다수’, 롯데칠성 ‘아이시스’, 동원 ‘동원샘물’, 진로 ‘석수’‘퓨리스’, 해태음료 ‘빼어날수’가 생수시장의 5대 강자로 꼽힌다. 농심의 ‘제주삼다수’는 20% 성장한 1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페트병부문의 국내 1위 점유율을 굳건히 지켰으며 지난해 10월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중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수출을 확대해 먹는 샘물 브랜드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생수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해양심층수의 시장진입 본격화로 프리미엄 생수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CJ울릉미네워터는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하면서 월 평균 15만병을 판매, 롯데칠성 ‘블루마린’은 박태환 마린보이를 CF모델로 기용하면서 금메달 획득 효과로 월1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스포츠음료시장은 지난해 10% 성장한 2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정체돼 있던 스포츠음료가 활력을 찾았다. 2008년 베이징 월드컵과 무더운 날씨가 다행히도 맞물려 몇 년간의 하락세를 면하고 성장할수 있었던 것. 롯데칠성의 ‘게토레이’는 전년대비 14%의 성장세를 나타냈고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는 10% 대의 성장세를 나타냈는데 이는 7월에 32%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특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탄산음료시장도 지난해 3% 성장한 1조9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칠성의 ‘칠성사이다’와 한국코카콜라의 ‘코카콜라’ 등 탄산음료 대표 제품의 매출 성장 외에는 하락세에 있다. 차 음료시장은 20% 감소한 3000억원대로 축소됐다. 롯데칠성의 ‘내몸에 흐를류’와 ‘봄녹차 비오기 전에’ 한국코카콜라 ‘소켄비차’ 한국인삼공사 ‘인연보다 깊은 연인의 차’, 남양유업 ‘맑은 피부로 돌아갈 시간 17차’ 동원 f&b '좋은 차 이야기‘ 등이 지난해 출시됐지만 2007년 차음료 시장과 같은 바람몰이는 꿈도 꾸지 못했다. 롯데칠성의 ‘내몸에 흐를류’가 월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지난해 차음료 시장 감소속에서 체면을 지켰다. 비타민음료 시장은 지난해도 제약업계의 시장주도를 깨지 못했다. 멀티비타민 제품과 다양한 페트로서 롯데칠성 ‘라이프워터’ 일화의 ‘1032 비타민워터’ 등 소용량 병용기를 탈피한 제품을 출시했지만 시장벽을 깨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2009 전망 최근 프리미엄 고급화가 음료시장에도 부는 만큼 웰빙을 몰아오는 커피음료와 생수시장은 올해도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로써 프리미엄 캔커피 시장과 해양심층수로 인한 생수시장에 고급화는 더욱 거세질 전망으로 이에 타깃 마케팅이 성황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음료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지 못한 것은 현재 출시된 제품들의 소재만으로도 나올만큼 다 나왔다는 의견도 지배적. 틈새시장을 계속 찾아 나가는 것이 앞으로 차음료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 음료시장은 제약업계에서도 기능성 음료를 들고 충분히 시장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음료업계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 것으로 전망된다. |
자료: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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