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거의 40억 개 상품이 소비된 인스턴트 국수가 베트남 소규모 유통업자들과 생산자들에게 ‘돈 버는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호치민에서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Thu Hong은 그녀의 마켓에 얼마나 많은 종류의 인스턴트 국수가 있는지도 기억을 못했다. 그녀는 “저희 마켓에만 30~40여개종류의 상품이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유통업자들이 말하는 인스턴트 국수를 판매하여 이익을 얻기 위한 방법은 많은 양을 적은 마진을 남기고 판매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유통업자 Do Van Truc은 한 박스에 9만 2,000동 가격에 가져오는 Hao Hao 인스턴트 국수를 24개 팔아야 본인에게 3,000동의 이윤이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1개를 판매하여 본인에게 남는 이익은 125동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Truc은 하루에 약 12박스, 50개 이상의 인스턴트 국수를 판매한다. 그는 “그래서 저는 적어도 123만 동의 수익을 냅니다. 단지 두 종류의 인스턴트 국수를 판매하는데 말이죠. 이 수익은 우유를 판매했을 때 남는 수익보다 훨씬 높습니다.”라고 전했다.

인스턴트 국수는 또한 슈퍼마켓 판매대와 코 옵 마트, 빅 C 롯데마트 같은 유통업체들을 정복하다 싶이 했다. 이들은 인스턴트 국수 판매에만 판매대 3줄을 할애한다. 슈퍼마켓 대표자들은 인스턴트 국수가 상표명에 상관없이 가장 안정적으로 판매되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인스턴트 국수 시장에 더 많은 기업들이 빠르게 참여하고 있다. 인스턴트 국수 회사의 판매사원은 간단한 기술과 비싸지 않은 기계 장비들만으로도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만약 당신이 보통 규모의 인스턴트 국수 공장을 설립하고 싶다면 그 가격은 200억 동이 채 들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언급했다.

<1년 동안 400만 개 판매>

시장연구회사인 칸타 월드페널(Kantar Worldpanel) 인스턴트 국수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소비재 상품들 중 가장 큰 시장규모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비재 산업은 낮은 가격에도 빠르게 판매되는 상품이다. 칸타 월드페널은 2014년 보고서에 2013년 6월부터 2014년까지 7월까지 베트남 주요도시인 호치민(Ho Chi Minh City), 칸토(Can Tho), 하노이(Hanoi), 다낭(Da Nang)에서 4억 3,000만 여개의 인스턴트 국수가 판매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 가정은 이틀에 한번 꼴로 인스턴트 국수를 구매한다.

보고서는 변두리 지방의 경우, 인스턴트 국수 소비는 2014년 7월까지 12개월 동안 340억 개가 판매되었다. 각 변두리 지방의 가정은 한 주에 4개의 국수를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칸타 월드페널의 영업임원인 Nguyen Huy Hoang은 “지방 소비자들이 조사 기간 동안 인스턴트 국수를 구매한 총 금액은  달러로 4억 7,491만입니다. 도시민들은 7만 7191만 달러를 사용했습니다.”라고 밝히며, “이 이유가 기업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이유입니다.”라고 말했다.

■ 칸타 월드패널
  (Kantar Worldpanel)

- 소비자 정보를 조사하는 소비자 정보 전문 조사 기관. 시장 관찰, 시장 분석, 해결책 방안 제시 등 고객들이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 이슈대응방안

베트남에서의 인스턴트 국수 제품들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주로 박리다매 전략으로 판매되는 이 제품들은 저렴한 가격 덕분에 베트남 전 국민들이 즐기고 있는 상품이다. 우리나라로 비교하면 ‘라면’과 비슷한 제품군이다. 한국 인스턴트식품 수출 기업들은 라면 제품들보다는 국수 쪽으로 컨셉을 잡아서 제품을 출시하면 보다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베트남에서의 라면과 국수 판매량을 비교하여 어떤 제품으로 밀고 나갈 것인지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 참고 자료
http://www.vietnambreakingnews.com/2014/09/instant-noodles-a-lucrative-market-in-vietnam/
http://tuoitrenews.vn/business/22770/instant-noodles-a-lucrative-market-in-vietnam
http://www.kantarworldpan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