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의 국내외 경쟁력 비교
조회539수출용 국화 품종에 대한 로열티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무병묘 보급 및 저항성 품종 개발이 시급하다. 노동력 절감형 무측지성 품종을 개발하고 왜화바이로이드 및 흰녹병 방제에 더욱 힘써야 한다.
1. 현황 및 여건
2004년 이후 로열티 상향조정이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왔으며 본당 20원선으로 수출농가의 연간 로열티 지불은 2억원으로 추정된다. 국화 왜화바이로이드 병의 감염 확산으로 이병주는 잎이 작아지고 초장과 신장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절화 품질 저하 및 출하량 감소를 초래하고 있어 무병묘 보급 및 저항성 품종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국화의 고품질 삽수 생산을 위한 모본관리 기술 및 건전묘 생산기술이 미흡하다. 고온기 생리장해 발생으로 하계 고품질 생산이 저조하므로 로젯트 타파 및 생리장해 대책 보완이 필요하다.
또한 고품질 대량생산을 위한 시설 현대화 및 수확 후 관리기술 미흡하다. 시스템의 규모화 및 자동화로 생산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공동선별장, 저온저장고 등 유통시설을 확보하고 전처리 기술(예냉) 및 Cold chain 시스템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2. 경쟁력 비교
10a당 수량은 네덜란드에 비해 매우 낮고 품질은 대륜국의 경우 일본 > 한국 > 대만 순이며, 스프레이국은 네덜란드, 말레이시아에 비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각국의 국내가격은 일본 > 네덜란드 > 한국 순으로 높으며, 일본 도착가격은 중간수준이다.
송이당 생산비에서는 일본 > 네덜란드 > 한국 순으로 많이 소요되며, 한·일간에 4배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네덜란드산은 일본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낮아 줄어들고 있으나, 중국산은 품질경쟁력을 높이면서 수입이 증가하고, 또한 말레이시아산도 가격경쟁력을 갖추면서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대국은 중국산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이 있으며, 스프레이국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산과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품질은 다소 떨어지나 가격 및 생산비 경쟁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이 가능하다.
3. 기술적 대응방안
가. 기술개발
하추국의 전등조명에 의한 재배기간을 확대시킨다. 7월 상순에 개화하는 하추국 ‘백광’ 품종을 심야 4시간 전조로 출하기를 2개월 정도 확대시킨다.
추국의 암막재배 대체로 고온장해 극복한다.국화 무적심 3기작 재배기술을 개발한다. 연 2기작 적심재배에서 연 3기작 무적심 재배를 하면 재식기간 단축(38일) 및 상품수확률 향상(15.3%)과 소득이 향상된다.
수출국화 신마품종의 동절기 양액재배 시에는 적정재식거리 확보로 상품율을 향상시킬수 있다. 정식거리를 기존 10×5cm에서 10×10cm로 하면 상품율이 향상되고 (42.7->85.8%) 소득이 기존 10,620천원/10a에서 12,179천원/10a로 약 15% 증가한다.
스프레이 국화의 경우 고온기 재배시에 기형화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단일처리 후 14일에서 20일이 기형화 발생에 가장 민감한 시기이다. 고온처리시간별 기형화율은 10시~14시는 3.6%, 14시~18시는 77.4%로 나타나 암막처리 전 하우스내의 온도가 높지 않도록 관리한다.
나. 기술보급
노동력 절감형 무측지성 품종을 재배한다. 무측지성 국화 이용시 300평당 250시간의 곁봉오리 제거노력이 절감되고 발현시기 파악으로 안정적 적심재배와 효율적 증식 및 육묘가 가능하다.
왜화바이로이드 및 흰녹병 방제를 지도해 생장점 배양에 의한 무독묘 식재를 권장하고 왜화바이로이드 피해 증상 및 진단법을 교육한다. 흰녹병 저항성 품종(코스모스킹, 휘데샤, 브라이트골든앤 등)을 식재하고 흰녹병 방제를 위해 여름재배는 무멀칭에 점적관수, 가을∼봄재배는 비닐멀칭과 점적관수를 겸한 시설재배를 한다.
스프레이국의 품종선택 및 재배기술은 동하계용 절화품질 우수 품종(골드피스, 유로, 헌트, 크로커다일, 가프리스, 포인트, 유토피아, 롤리포프 등)을 선발해 식재한다. 또한 수확 후 수명연장을 위한 전처리제를 실시하는데, BA 100mg/l +sucrose 30g/l 처리 시 절화수명이 길며 품질이 우수하다.
대외적으로는 수출국의 요구에 적합한 출하규격을 농가에 지도해야 한다. 일본의 경우 1속 기중이 10본이며 포장단위는 100본 정도의 소포장이다.
다. 스탠다드 및 스프레이 국화 신품종 육성
- 현재 국내 육성품종은 총 71품종이며, 생력형 무측지성 대국 및 조기개화형 하추국을 개발하고 있다. 국화왜화바이로이드, 흰녹병 저항성 품종을 육성하고, 무휴면성 주년 생산성 품종을 개발한다. 고생장형, 다양한 화색 및 화형의 스프레이 품종을 육성해야 할 것이다.
무측지성 국화의 연중 생산 기술 개발하고 고품질 저비용 안정생산 체계 확립한다. 이상환경에 따른 기형화 발생 등 생리장해 발생요인 해명과 대응기술을 개발한다. B-9처리에 의한 하추국의 볼륨신장 효과 및 모주관리방법을 쓴다.
국화왜화바이로이드 및 흰녹병 방제기술을 개발하고 직삽재배시 생육기간 단축 및 절화품질향상을 위한 적심시기를 구명한다. 국화 연작지 작물별 제연효과, 알리움속 후작지 생육저해 원인을 구명한다. 광산란 피복재를 이용한 품질향상을 연구하고 있으며 국화 우량묘 생산을 통한 수출상품 품질향상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4. 주요국가별 생산동향
한국
2004년 재배면적 766ha, 생산액 1,000억원으로 화훼류 중 2위 작목이다. 1995년이후 650∼750 ha의 안정적 재배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경남, 부산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대부분 자가 육묘를 하고 있으며 육묘비 절감을 위해 적심재배가 많다.
일본
재배면적 5,806ha, 생산량이 20억본에 이르는 세계 1위의 국화 대국이나, 1999년 이후 생산량과 면적이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이다. 아이찌현이 최대의 생산지이나 여름에는 시원한 북해도 지역에서, 겨울에는 따뜻한 오끼나와에서 생산할 수 있어 연중 생산, 공급이 용이하다. 생산방식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재배형태를 취하고 있다.
중국
2000년 재배면적이 2,017ha에서 2년 사이 급신장하여 2002년에는 3,903ha에 달하였으며, 호남(484ha), 중경(450ha), 천진(425ha) 등이 주산지이다. 단위면적당 생산성이나 품질이 크게 열세하여, ha당 생산량이 236천본으로 아직 우리나라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말레이시아
재배면적은 약 300ha 정도이고, 생산량은 3.06억본으로 추정된다. 말레이시아 Cameron highland 지역(해발 2,000m, 주간 18∼25, 야간 13∼15℃)에서만 한정 생산된다.
가족단위로 2∼3ha 이상 연간 평균 2.5기작 재배를 하는데 시설은 목재 비닐하우스의 비가림 재배수준, 차광, 전조, 관수시설 정도이다. 토양은 주로 황토이며 산악지대의 계단식으로 배수가 원활해 병 발생이 적다. 생산방식에 있어서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재배형태를 취하고 있다.
베트남
재배면적이 약 100ha이고 90%이상이 스프레이국화이다. 베트남의 고산도시 Da Lat(해발 1,500m, 비가림)에서 재배하며 토질은 황토점질토양이고, 배수문제로 백수병 등의 병이 다발생한다. 재배기술은 말레이시아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실정이다.
자료:DDA FTA 대응 품목별 경쟁력 제고방안
'국화의 국내외 경쟁력 비교 '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