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심으로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면 원가가 낮아지고 효과와 이득이 높아진다. 몇 년간의 시험결과를 보면 옥수수심은 목화씨껍질을 대체하여 식용버섯을 생산할 수 있는 많지 않은 자원으로, 다만 배양처리만 적합하고 품종에 적당하면 생물학적 전화효율(轉化效率)이 목화씨껍질 못지않다. 옥수수심으로 느타리버섯을 고생산하는 재배 실용기술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1. 품종을 선택할 때는 해당지역의 기후에 적당한 품종을 선택한다. 균령은 병에 가득 찬 지 3~5일 된 것이 좋고 균사는 희고 굵고 튼튼하며 항잡력(抗雜力)이 강해야 한다.

  2. 배지원료는 반드시 잘 마르고 곰팡이가 피지 않은 옥수수심을 골라 사용한다. 분쇄기로 분쇄하여 옥수수알 크기의 과립형을 만든다. 배지원료는 체눈이 8mm, 10mm인 체로 쳐낸 굵기가 적당하고 투기성이 좋아 균사의 생장에 아주 이롭다.

  배지원료의 배합 :

  (1) 옥수수심 70%, 톱밥 10%, 밀기울 15%, 석고 ․ 석회 ․ 인비료 각각 1%, 카벤다짐 0.1%, 수분 65%이다.

  (2) 순옥수수심 50kg, 밀기울 10kg, 석회 ․ 석고 ․ 인비료 각각 1%, 카벤다짐 0.1%, 수분 65%

  재료를 섞을 때 우선 석회 ․ 인비료 ․ 카벤다짐을 물에서 용해시킨 다음에 충분이 고르게 저어준다. 맨 나중에 기타 보조 원료를 첨가한다. 원료를 쌓아 거북이 등 모양을 만드는데 길이나 너비는 제한이 없고 높이는 약간 낮은 것이 좋다. 다 쌓은 다음에 비닐을 덮어 발효시킨다. 원료의 온도가 60℃에 달했을 때 뒤집어준다. 모두 3차례 뒤집어준다. 배양료 표면에 흰색의 방선균(放線菌)이 나타났다가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면 적당하다. pH값은 7.5~9이다.

  3. 접종하여 발균시킬 때는 50~55cmx25cm 폴리에틸렌 통을 쓴다. 재봉틀 바늘로 3줄로 구멍을 뚫고 균종 한 층에 배지원료 한 층을 담는다. 모두 3층의 재료와 4층의 종균을 꽉 채운 다음 통 위를 단단히 묶는다. 온도를 살펴보고 통을 쌓아 발균시킨다. 또는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쌓아둔다. 균종 용량은 10~15%이다. 발균(發菌)기간의 온도는 20~25℃이고 최고로 높아도 35℃를 초과하지 말아야 하며 공기상대습도는 50~65%이다. 광선은 약간 어두운 것이 좋고 발균기간에는 포트를 뒤바꾸어 통풍강화에 주의해야 한다. 15~20일 지나면 균사가 포트에 가득 자란다.

   4. 균사가 자란 다음에 1주일 정도 지나면 산호모양의 버섯봉오리가 나타난다. 이 때 재배포트를 열어 나온 버섯을 관리한다. 포트를 여는 시간을 잘 파악해야 하고 너무 이르면 배지표면이 쉽게 말라버려 버섯봉오리가 시들어버린다. 너무 늦으면 버섯의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포트를 연 다음에는 일조를 증가시켜야 한다. 100룩스(Lux) 정도가 적합하다. 또 통풍과 배기를 강화시켜야 하고 습도는 85~95%로 조절한다. 물을 뿌리려면 물이 버섯 몸체 위에 뿌려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5~7일 지나면 버섯을 시장에 낼 수 있다. 또 포트에서 1~2번 버섯이 자란 다음에는 폴리에틸렌 포트를 찢어 스테인레스 칼로 양쪽의 노화된 균 및 버섯뿌리를 없애고 다시 복토하여 재배한다. 균봉(菌棒) 한 층에 흙 한 층씩 보통 6~7층 높이로 쌓으면 된다. 버섯이 나온 다음에 2일 간격으로 영양액을 한 차례 뿌려주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관리하면 생물학적 전화효율(轉化效率)이 거의 100%에서 150%에 달하게 된다.

자료: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