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울주배 대미 수출 확대를 위한 ‘울주배 방미 홍보단’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울주군에 따르면 한진규 부군수를 단장으로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울산원예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미국 LA와 뉴욕을 방문, 울주배 수출확대를 위한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이 기간 동안 방미 홍보단은 뉴욕 현지 최대 마트

가운데 하나인 H마트와 협의를 통해 200톤(7억1,000만원 상당)의 울주배를 수출키로 합의했다.

또 상대적으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LA에서도 홍보 및 시식행사를 펼쳐 큰 호응을 거두기도 했다.

울주군은 이번 수출합의로 지역에서 생산된 울주배 수출물량이 대부분이 미국으로 가게 돼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보단은 특히 이번 방문의 통해 최근 중국산 저가 배가 미국 등지에서 많이 수입되고 있는 등 울주

배 수출을 크게 위협하고 있어 우리 배의 우수성 홍보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울주군은 올해 6,100만원이었던 해외홍보 사업비를 내년에는 2억원으로 증액, 홍보 강화를 통한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진규 울주군 부군수는 “가격 경쟁력에 있어서는 중국과 겨루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이번에 절실히 깨달았다”며 “울주

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 또는 정부 차원의 농가 지원 등을 통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부울경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