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연말부터 물가가 들썩이기 시작하더니 2013년 1월 구정을 앞두고 일부 농식품의 가격이 급등과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대만 행정원 주계총처(主計總處)가 2013년 2월 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1월말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연간 증가율은 1.15%에 불과했으나 일부 농식품의 경우 지난달과 비교해 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가 급등한 품목으로는 양배추가 전월대비 35.16%, 감귤 14.51%, 병어 8.85%, 무 8.63%, 파인애플이 6.78%나

인상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급락한 품목으로는 청경채 40.46%, 마늘대 26.79%, 구아바 25.75%, 당근 23.78,

대추가 8% 인하되었다.

주계총처(主計總處)에 따르면 올해 1월 산업 전체의 물가는 일부 복식(服飾)과 미용 및 위생용품의 가격이

인하되면서 작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겨울방학의 시작과 함께 설을 앞두고 국외

여행비용, 육류 및 수산물 등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주요 농식품의 가격은 급등하면서 체감 물가 상승률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계총처(主計總處)는 이번 설 기간 동안 교통비, 숙박비, 일부 농식품 등이 모두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2월에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압력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출처 : 연합보 ( 20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