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살짝 '웰빙소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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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에 이어 소금도 웰빙의 물결을 타고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이제는 생소하지 않게 느껴질 정도로 미주 한인들사이에 웰빙이라는 개념이 자리잡으면서 기존의 소금보다 건강을 조금 더 생각한 제품들이 속속 소개되고 있다.
굽거나 정제하는 과정을 거쳐 불순물 제거율을 높이고 몸에 좋다고 알려진 추출물을 첨가하는 등 위생 영양과 함께 맛까지 개선된 '웰빙 소금'이 마켓을 찾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청정원에서는 함초와 녹차 추출액이 들어있는 '구운 함초.녹차 소금' 청정호주 바다에서 채취한 남극해 소금에 미네랄과 칼슘 등을 첨가한 소금 일반소금보다 나트륨 함량을 반수준으로 낮춘 '1/2 나트륨 소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왕 글로벌 넷은 표고버섯과 다시마를 넣은 '표고다시마 소금' 인진쑥과 봉선화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는 '쑥소금' 음식의 비리고 느끼한 맛을 줄여주는 '구운마늘 소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도 다시마와 영지버섯 추출액이 첨가된 샘표 '샘소금' 삼국시대부터 전해 온 전통방식으로 끓여 만든 백설 '자염' 등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죽염이 웰빙소금으로 주목받던 때보다 그 종류가 훨씬 다양해졌음을 알 수 있다.
이란희 청정원 미서부지역 팀장은 "소금 섭취량이 고혈압과 직결된다고 널리 알려짐에 따라 저염도 소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염도를 낮추고 동시에 녹차 함초 등의 추출액을 첨가시켜 맛과 영양을 높인 소금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2년 전에 비해 매출이 40% 정도 오른 것을 보면 웰빙소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마켓의 존 윤 그로서리 매니저는 "가격에 있어 웰빙소금이 일반소금에 비해 1.5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차이가 난다"며 "웰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는 있지만 기존 소금과의 가격차와 함께 소금에도 웰빙제품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고객도 많다"고 말했다.
볼리비아산 핑크 솔트의 경우 외국 제품이라 생소하기도 하고 매우 고가라서 구입이 흔치 않은데 얼마 전 제품을 알렸더니 인기를 끌더라는 것이 윤 매니저의 설명이다.
LA 한남체인 이근찬 그로서리 매니저는 "웰빙소금을 찾는 고객들이 10~20% 정도 늘어났다"며 "예전과 달리 흑설탕과 꿀가루가 백설탕보다 인기를 끌고 있듯이 웰빙 소금의 인기도 자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 aT 센터/ 자료원: 뉴욕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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