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러시아는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와 노르웨이로부터 특정 농산품의 수입을 금지했다. 금수조치의 결과로, 러시아는 농산품 수입의 약 40%, 총 수입의 4%를 대체할 수입 시장을 찾아야 한다. 2013년, 농산물 수입은 총 수입의 10.4%(미국달러 기준)를 차지했다. 하단의 테이블은 러시아가 대체 시장을 찾지 못할 경우 손실을 입을 수 있는 농산품 수입목록을 카테고리 별로 나타내고 있다. 육류, 유제품, 과일, 견과류와 어류의 상위 카테고리들에는 큰 기회가 존재한다.

호주는 쇠고기 거래에서 가장 큰 손실을 입을 것이며 2013년 러시아에 수출한 USD130.4mn(러시아 총 쇠고기 수입의 4.6%) 만큼의 대체 시장을 찾아야 할 것이다. 러시아는 호주 쇠고기 수출 시장은 3% 정도를 차지하고 호주는 일본, 미국, 한국과 같은 국가들로의 수출을 늘릴 것이다. 이들 3 국가는 2013년 호주 쇠고기 수출 시장의 62%를 차지했다. 그에 반해, 브라질은 파라과이와 함께 러시아 쇠고기 시장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을 것이다. 

러시아의 돼지고기 거래는 내년 가장 큰 변화를 직면할 것이다. 대규모 11개 수입 시장 중 10개 국으로 부터의 수입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의 20.5%를 차지한 브라질은 내년 금수조치로 인한 최대의 수혜자가 될 것이다. 브라질 외에도 칠레와 파라과이와 같은 라틴 아메리카, 인접국 벨라로스도 러시아 돼지고기 시장의 기회를 발견할 것이다.

러시아는 소고기, 돼지고기에 비해 가금류의 수입은 적지만 내년 50%이상의 수입을 잃을 수 있다. 미국이 최대 가금류 수출국으로 6.1% 비중을 차지했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의 라틴 아메리카 시장과 벨라로스는 또 다른 기회 시장이다. 러시아 가금류 수출의  두 번째 규모의 시장이었던 벨라로스는 가장 큰 이익을 얻을 것이다.

# 이슈 대응방안

러시아가 일부 국가들에 대해 보복성 수입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그 결과 러시아는 국내 수요를 대체할 또 다른 공급 국가를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육류, 유제품, 과일, 견과류, 어류 등의 식품군은 수입 금지 국에 해당하지 않는 국가들에게 수출 기회 요소로 작용한다. 농산물의 경우는 국내 수출업체에게도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보여 진다. 틈새를 적절하게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 참고 자료
http://www.foodanddrinkinsight.com/industry-trend-analysis-russias-import-ban-where-are-opportunities-nov-2014
http://www.trademap.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