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어민들은 일본에 참치를 수출할 때, 자국에 판매하는 것 보다 5배 이상 비싸게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일본수입기준에 충족한다면 베트남으로부터 참치를 수입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빈 딘(Binh Dinh)주에서 54마리 참치 중에 9마리가 일본에 수출되었는데, 수출된 참치들은 일본 장비와 기술을 사용하여 횟감의 요구기준에 충족한 상품들이었다. 9마리의 참치들은 일본 오사카에서 경매에 붙여졌는데, 킬로그램 당 44만 동의 가격으로 팔려나갔다. 그래서 50킬로그램 참치 가격은 2,200만 동이라는 가격이 책정되었다. 일본 전문가들은 베트남에서 수입한 참치의 품질이 일본의 참치와 거의 같다고 전했다. 나머지 참치들은 킬로그램 당 15만~30만 동 가격에 판매되었다. 베트남 어민들은 인터뷰에서 더 비싼 가격을 받기 위해서 더 높은 품질의 제품을 수출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언급하였다.

매년 60만 톤의 참치를 소비하는 거대한 일본 시장은 일본 식품기준에만 만족한다면, 베트남에서 더 많은 참치를 수입하고 싶어 한다. 일본에서 소비되는 참치의 50%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에서 수입된다. 일본 측은 베트남 어민들이 일본에 참치를 수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브랜드를 구축하여 유럽이나 미국 시장에도 수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 시장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4개 선박의 소유주인 La Tinh은 일본이 제시한 방법대로 참치를 잡는데, 오히려 손해가 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 의하면, 한번 바다로 나가면 20일 이상 정도 항해를 해야 수익을 볼 수 있는데, 일본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는 10일 내로 육지로 들어와 가공을 해야 한다. 한번 배를 몰고나가 10일 만에 돌아오는 여정에는 7,000~8,000만 동가 소요된다.

만약 10일간의 짧은 항해를 다녀왔는데도, 만약 일본 수입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손실은 더욱 커지고 선원들도 수익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된다.

참치 잡이 선원은 “20일 항해하는 일정에는 약 1억 4,000만 동이 들게 됩니다. 하지만 1.5~4톤의 생선을 잡을 수 있지요. 이 생선들은 평균적으로 킬로그램 당 10만동의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지가 맞는 어업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라고 전했다. 하지만 어민들 중에 참치를 일본 시장에 수출하는데 자신감 있어 하는 인원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설명하였다. 하지만 일본으로의 참치 수출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어획 프로젝트를 계획 중에 있다.

La Tinh은 베트남 어민들에게 첨단 기술이 상용화 되어 일본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어선들이 많아진다면, 베트남 브랜드를 만들어 세계 시장에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 이슈 대응방안

베트남이 일본 참치수입기준을 충족시키려는 의지에 따라 참치 가공원가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원가는 물론 국내참치의 원가도 상승할 것이라 예상된다. 한국과 베트남은 많은 양은 아니지만, 매년 참치를 수출입하고 있다. 당장은 아니지만, 베트남 어민들이 추구하는 양질의 참치가 베트남 시장에 상용화 된다면, 우리도 이에 맞춰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

# 참고 자료
http://english.vietnamnet.vn/fms/business/114013/price-of-tuna-exports-climbs-with-use-of-high-tech-japanese-equipment.html
http://www.veooz.com/news/8HZc2XY.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