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효과 본다"... 중소기업 26% 불과
조회498중소기업의 FTA(자유무역협정) 활용도가 여전히 낮다는 평가다.
한국무역협회는 20일 전담인력 부족과 사후검증시 대응방법 등 FTA 활용 관련 애로를 호소하는
중소기업이 여전히 많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중소기업의 FTA 활용실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FTA활용으로
수출증대 효과를 보고 있는 업체는 26.3%에 불과했다. 원산지관리시스템 도입 등 시스템을
활용하는 기업도 52.9%에 달했지만, 실제 업무 활용도는 23%에 그쳤다.
특히 무역협회는 FTA를 통한 세계 주요국들의 합종연횡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의
FTA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명진호 무역협회 통상연구실 수석연구원은 "업계는 FTA 원산지를 바탕으로 공급망을 검토하는
등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은 지속적으로 FTA 활용 지원 정책을 진행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FTA무역종합지원센터가 21일로 개소 1주년을 맞는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한국무역협회와 코트라,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진흥공단, 산업단지공단, KTNET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과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관세청, 중소기업청,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가 참여한 민관합동 기관이다. 중소기업의 체계적인 FTA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1년 동안 업종·지역별로 특화된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 9000건 이상의 FTA 활용 상담을
처리하고 500여기업에 대한 책임 컨설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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