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
2004
일본 양배추 수입량 11월 4천톤대 예상, 12월부터 안정세(오사카농업무역관)
조회279
일본의 양배추 수입이 10월후반부터 급증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산에서 태풍과 장기간에 걸쳐 내린 강우로 품귀고를 나타내어 대체수요로서 증가되고 있다. 통상적으로는 일부 가공용 유통에 그쳤으나 10월 후반부터는 수퍼와 외식에서도 판매를 개시했다. 단, 가격의 우위성이 낮은 품목이기 때문에 수입증가는 일시적이라는 견해가 강하다.
농수성 식물검역통계에 따르면, 10월 제2주에는 전년과 거의 비슷한 77톤이었으나 제3주에는 7배인 439톤, 제4주에는 19배인 1,550톤, 11월 제1주에는 120배인 4,831톤까지 수입되었다. 5천톤에 가까운 물량은 도쿄도중앙도매시장의 동시기의 입하량의 2배 수준에 해당된다. 제2주의 수입량도 4,000톤대를 나타냈다.
양배추는 상시적인 수입이 어려운 품목으로 일본산과의 가격차가 작아 주력인 중국산 도매가격은 1상자(10kg/8개) 800~1,200엔으로 일본산보다 3할 정도 낮다. 수입업자들에 의하면 수입품은 이미지가 좋지 않으며, 훈증에 의한 품질저하의 리스크를 고려하면 점포판매의 메리트가 거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업소수요를 제외한 수퍼 등의 점포 판매되는 것은 거의 없다. 단, 이번처럼 일본산이 폭등한 경우는 별개이다. 도매가격이 2배 이상 되면 수퍼와 외식에도 적극적으로 수입품을 사용한다고 수입업자는 설명하고 있다. 점포판매가격은 1개에 200~300엔이다. 수입국가는 8할이 중국이며, 2할 정도가 한국산이다. 10~11월에는 중국 중남부산이 많으며, 현지에서는 물량이 풍부하여 일시적인 수입증가는 가능하다. 냉하(冷夏)로 일본산이 폭등한 2003년에도 수입이 급증한 예가 있다.
이번의 수입증가는 일시적인 것으로 수입업자는 11월 중순부터 일본산 가격이 안정되고 있으므로 12월에는 11월 전반 수입의 절반가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사카농업무역관/일본농업신문]
'일본 양배추 수입량 11월 4천톤대 예상, 12월부터 안정세(오사카농업무역관) '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