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한국 먹거리 코스트코 입점 는다
조회810한인 및 한국 업체들의 대형 할인 체인 코스트코 공략이 활발해지고 있다.
기존의 견과류(미세스 메이 메어 블루)와 김치(코스모스식품) 라면(농심) 외에 최근 1~2년 새 즉석밥(민슬리) 신고배(aT센터) 등에 이어 한식 대표 갈비와 불고기(코스모스식품)까지 코스트코를 넘보고 있다.
코스모스식품은 지난 6월부터 남가주 코스트코 매장에서 주말마다 '코리안 BBQ 갈비.불고기.치킨 불고기' 시식 로드쇼를 펼치고 있다. 주중에는 하루 3000명 주말에는 5000명에게 제품을 시식용 미니컵에 나눠준다. 코스트코를 찾는 고객 3분의 1은 갈비를 맛보는 셈이다. 하루 평균 제품 판매는 200~250개. 고객은 중국계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아시아계 흑인 백인 순이다. 판매 비중은 갈비가 40 불고기가 40 치킨 불고기가 20이다.
코스모스식품의 데이비드 김 대표는 "2파운드 1팩에 13.99달러하는 갈비가 조금 쌌다면 갈비가 60까지 올랐을 것"이라며 "로드쇼는 일종의 샘플링 홍보이면서 고객 및 코스트코의 평가인데 이번 로드쇼가 끝나면 무난히 정식 입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갈비와 불고기는 특히 한식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코스트코에 정식으로 진열 판매되면 한식세계화가 한창인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더 넓은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갈비와 불고기 외에도 CJ 계열 옴니푸드가 오하나 만두와 우동을 시식을 통해 홍보하거나 정식 입점시키고 있다. CJ푸드는 코리안 바비큐 양념 등 소스류로 코스트코를 노크하고 있다. aT센터도 올 상반기 남가주 코스트코 매장을 돌며 로드쇼를 통해 신고배를 알렸다.
aT센터 신현곤 지사장은 "비싼 가격이 걸림돌이긴 하지만 미국산인 아시안 배에 비해 알이 크고 과즙이 많으며 달고 아삭아삭한 씹히는 맛 등에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며 "'프레시컷 코리아 페어(Fresh Cut Korea Pear)' 등 상품 다각화로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한국 먹거리의 공략이 활발해진 것은 코스트코가 최근 에스닉 푸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 음식 외에도 멕시칸.일식.중식.인도 음식 등 나라별 식품이 다양해지고 많아졌다. 코스모스 김 대표는 "3년 전 시도할 때는 요구도 많고 조건도 까다로웠다. 지금은 코스트코가 안달이 나 제품을 들일려고 공격적으로 움직인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가공.포장 제품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 한식세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코스트코 등 미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한국 식품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과 가공 및 포장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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