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제품 잇따라 가격 인상(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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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가정용 커피 시장 점유율 1위를 보유하고 있는 음료 제조업체 UCC우에시마커피가 오는 11월부터 가정용 일반 커피 전 제품 70여개 품목의 가격을 약 2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국제적으로 커피원두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거래가격이 상승한 것과 더불어 최근 엔화 약세로 인해 원재료 수입 가격이 상승한 것이 요인이다.
최근 환율 수준은 달러당 109엔 전후를 기록하며 9월부터 급격한 속도로 엔화 약세가 진행되었다. UCC우에시마커피의 올해 커피 원두 조달 가격은 2013년 11월 대비 2배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수입 가격 상승을 배경으로 불가피한 가격인상을 결정했다. 대표적으로는 주력 상품인 ‘골드스페셜 스페셜 블랜드(400g)’의 소매가격이 702엔에서 878엔으로 인상된다(세금별도).
가정용 커피 제품뿐만 아니라, 업무용 커피에 대해서도 1kg당 평균 300엔 인상을 실시하며 원두를 갈아서 판매하는 직영 점포에서의 판매 가격도 인상할 방침이다. UCC우에시마커피가 주력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2011년 3월 이래 처음이다.
아지노모토제네럴후즈(AGF)에서도 일반 커피 제품을 올해 안에 약 20~30%정도 인상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GF의 관계자는 “최대 원두 생산국인 브라질에서 일어났던 가뭄으로 인해 원두 시세가 급등하고 엔화 약세도 가세하면서 원료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일본의 커피 제조·판매기업 키커피는 10월 1일부터 백화점 식품 매장 등 70여개 직영 매장에서 커피원두 제품의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밝혔다. 원두제품과 더불어 커피 진공 팩 제품에 대해서도 가격 인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키커피는 해외 커피 농장 사업에서 커피 제조·판매 및 커피 관련 사업 경영에 이르기까지 커피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일본의 종합 기업이다.
커피 제조·판매업체뿐만 아니라 대형 카페 체인 기업에서도 잇따라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대형 체인카페 도토루, 일 레스홀딩스가 지난 4월 소비세 증가에 따라 커피 가격 인상을 실시한 것과 더불어, 스타벅스재팬은 생유(아직 가공하지 않은 상태의 우유)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라떼 등 12여개 제품에 대해 10월부터 10엔 인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렇듯 업무용 커피원두의 매입 가격이 상승하면 가격 전가의 가능성이 한 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커피원두의 국제 시세는 주요 생산지인 브라질에서 1~3월에 있었던 가뭄의 영향을 받아 1파운드당 1.8~2달러를 기록하며 이전과 비교해 2배 정도의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또한 중국 등 신흥국의 커피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중미에서는 지난해 병해가 발생하며 커피원두 시세는 2015년 이후에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 이슈 대응방안
일본 커피 제조·판매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의 방침을 밝혔다. 국제적으로 커피원두 시세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엔화 약세가 지속된다면 일본 내 커피 제조업체들은 앞으로도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커피원두 국제 시세가 상승한 것은 국내 커피 제조업체에게도 영향을 미치지만, 일본에서는 특히 엔화 약세가 가세해 더욱더 타격이 큰 것이다. 국내 수출업자들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일본 커피 시장 진입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참고 자료
http://www.sankeibiz.jp/business/news/140927/bsc1409270500005-n1.htm
http://bizmakoto.jp/makoto/articles/1409/29/news055.html
http://headlines.yahoo.co.jp/hl?a=20140927-00000108-san-bus_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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