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
2004
일본 태풍23호 각 지역의 피해상황(오사카농업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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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를 휩쓴 대형 태풍23호는 20일 현재, 코우치현에 상륙하여 오사카후 부근에 재상륙한 후 일본열도를 횡단했다. 이번 태풍은 금년들어 10번째의 강한 태풍으로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여 큐슈, 시코쿠를 중심으로 각지에 많은 비가 내려 각종 농작물피해 및 수확시기에 접어든 벼의 관수, 돌풍에 의한 과수의 낙과, 상처 등이 발생하였으며, 야채에서는 시설의 붕괴 등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오카야마현에서는 수확시기에 접어든 벼에 일부 관수 피해를 나타냈으며, 히로시마현에서는 밀감에서 돌풍에 의한 상처와 많은 비로 인한 품질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야마쿠치현에서는 비닐하우스의 붕괴 등의 피해를 입었다. 시코쿠에서는 각지에서 강풍과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가 나타나고 있으며, 에히메현에서는 청과에서 과수의 부러짐, 도복, 비닐하우스의 파손 등의 피해를 나타냈다. 코우치현에서는 강이 범람하여 대규모 하우스 7~8동이 물에 잠기고 과수원 등에 침수피해를 입었다. 그 외 동춘야채산지에서도 침수피해를 입었다. 관계자는 금후 생육불량과 수확량 및 품질저하가 우려된다고 걱정하고 있다.
큐슈지역에서는 오이타, 미야자키, 카고시마 등 섬에서 커다란 피해가 나타나고 있으며, 오키나와현에서는 농림수산물 피해액이 야채와 화훼를 중심으로 10억7천만엔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이타현에서는 수확 3할 정도 남은 벼에 관수, 미야자키현에서는 작물에 관수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남부에서는 시설오이, 우엉, 딸기 등에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 카고시마현에서는 퐁캉 등 감귤류의 낙과, 사탕수수의 도복 등의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강한 태풍24호도 접근하고 있어 일본열도에서는 태풍진로에 민감함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오사카농업무역관/일본농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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