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서천군이 쌀값 안정과 공급 과잉 문제를 위한 타계책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어 지역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것으로 보인다.
쌀 공급 과잉과 소비량 감소로 국내 시장 개척만으로는 쌀값 안정 문제를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
7월 말 현재 서천군은 미국, 호주, 몽골, 뉴질랜드, 스페인, 과테말라 등 6개국의 시장을 개척하고 판로를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미국 시장을 뚫은 이후 올 해만 호주, 몽골, 스페인, 뉴질랜드, 과테말라에도 서래야 쌀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재 수출량은 호주가 274t으로 가장 많고, 미국 37t, 스페인·뉴질랜드 각 19t, 몽골 17t, 과테말라에 4t을 수출했다.
군은 지난 3월 호주 바이어(ISS무역)와 1000t의 서래야 쌀 해외 수출협약을 체결한 상태로 올 연말까지 수출 물량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김재국 서천군 친환경농림과장은 “현재 영국과 브라질, 독일 등에도 수출을 위한 실무협의가 진행 중에 있어 수출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쌀 생산 농가 안정과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천군은 국내 내수용 판매 확대를 위해서도 서천군 농협연합사업단과 협력체계를 구축, 대형마트 등에서 판촉행사를 전개할 방침이다.
<출 처 : 대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