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최신 주간 <경제도보>에 의하면 중국은 아직 WTO에 정식으로 가입되지 않았지만 미국 농산품이 이미 중국 시장 쟁탈전에 뛰어들어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고 보도하였다.작년 중국과 미국 양국이 중국의 WTO가입에 대한 협의에 조인한 이래 중국 농산품시장은 세계각국의 치열한 시장개척 대상이 되었으며, 금년부터 중국검역부문에서밀,육류,오렌지 등 수입검역허가를 승인한 이후 미국의 돈육,오렌지가 지속적으로중국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3월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907kg이 항공운송으로 상해 홍교공항에 도착하였다. 물량은 많지 않지만 처음으로 중국 농산품시장에 진출한 미국산 농산품이였다. - 연이어 4월20일 16톤이 대련항에 도착하고, 동시에 천진항에 60톤이 도착하였다. 5월 1일 상해에 도착한 오렌지는 1,800상자로 짧은 한달사이에 5-6차례 캘리포니아 오랜지가 수입되어 팔렸다. 대련에 도착한 16톤의 미국산 오렌지는 3일 사이에, 상해에 도착한 1,800상자의 오렌지는 2시간사이에 모두 팔렸다. 미국 농민들은 향후 5년 이내에 오렌지로 매년 중국에서 5억불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산 오렌지에 대한 수입금지 해제와 별도로 중미농업합작협의에 따른 미국산 육류제품의 중국진입이 이전보다 쉬워졌다. 사실상 최근 몇년간 중국당국의 허가증서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 육류가공업체 들은 직, 간접적인 방법으로 중국에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등의 육류제품을 수출하여 왔다. 미국 계육협회에 따르면 작년 1년간 중국에 수출한 계육제품이 73.5만톤, 4.55억불에 달하였다. 기사에 의하면 대량의 외국 농부산품 중국시장 진입은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유발하였다. 최근 일부 중,소형 양식장, 가공공장은 적자로 반전되었으며 규모가 큰 일부 기업들도 어렵게 기업을 운영하고 있고, 농가 또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WTO가입에 따라 중국 국가적으로 이익이 많겠지만 가입초기 일정기간동안 충격은 불가피 하며 경쟁이 더욱 심해 질으로 예상된다 (자료 : 북경 농업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