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늘가격 1년 반만에 11배
조회894중국 마늘가격이 1년 6개월 만에 10배 이상 폭등하면서 돼지고기보다 비싸게 되었다.
한동안 주춤했던 마늘 가격이 또다시 껑충 뛰면서 최근 중국의 대표적인 마늘 산지인 산동성 일대의 마늘은 kg당 16위안(1위안=약 173원)에 거래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한다.
작년 연초만 하더라도 kg당 1.4위안에 불과했던 마늘 가격이 불과 1년 6개월만에 무려 11배이상 올랐다.
이는 시중에서 kg당 10위안 안팎에 거래되는 돼기고기에 비해서도 훨씬 비싼 것이다. 마늘 집산지인 산동성 진샹현의 한 마늘 농가는 "정부당국의 농산품 투기 세력단속으로 한때 kg당 7위안까지 내려갔으나 올해 수확한 햇마늘이 중간 수집상들에게 모두 팔려나간 지난달 말부터 값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며 "올해 잇단 자연재해로 수확량이 감소, 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정도 일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한다.
올해 마늘 농사로만 1000만위안의 소득을 올린 농민들도 적지 않다.
마늘 가격이 폭등안 이유는 올봄 가뭄에 이은 여름철 홍수로 작황이 나빴던 데다 투기세력들이 가세, 사재기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을 추동했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자 지난달 농산물 사재기나 가격 담합 행위에 대해 최고 100만위위안을 벌금을 부과하기로 하는 등 강경 대등에 나섰다.
자료원: 베이징aT센터(베이징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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