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식품유통업계 '그린시장'으로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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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식품-유통 생존전략은 ‘녹색상품’ 美 · 日 식품유통업계 ‘그린시장’으로 대이동 환경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그린(Green)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그린 쇼핑객’이 하나의 핵심 소비 그룹으로 부상한 가운데 친환경 대열에 합류하는 식품·유통기업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식품업체를 중심으로 용기와 에코(Eco)의 결합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특히 친환경 정책이 기업 이미지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 매출 증대에도 효과적이라는 성공사례가 나타나면서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모든 사업영역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추구해야만 ‘녹색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린 시장을 선점하려는 미국과 일본 식품·유통업체들의 현장 움직임을 집중 분석했다. 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그린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이윤 극대화가 가능하다. 최근 미국 소매유통업계의 핵심 트렌드는 다음 5가지. √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그린제품 구매 소비자가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들의 그린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구매 비중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재 그린제품 소비자는 약 6300만 명에 달하며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비중은 전체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올 연말에 친환경 관련 제품을 선물로 구매하겠다는 소비자들도 66%에 달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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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 정보 전달에 각별하게 주의 그린 제품 제조업체는 일반상품 제조보다 정확한 정보전달에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 그린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제품의 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에 정보를 꼼꼼히 읽어보고 믿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확신이 선 뒤 구매하기 때문이다. 특히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과 제품 정보는 소비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다.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한 투명한 포장재와 밝은 색상 사용, 기존 제품의 포장재 사용 줄이기 등도 뒤따르고 있다. | |||||||||||||||
일본 식품업계, ‘에코상품이 곧 경쟁력’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 방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식품업계를 중심으로 에코(Eco)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제조과정 개선, 남은 식품 재활용, 지산지소, 용기개량·개발 등 4개 부분을 중심으로 에코 트렌드가 형성 중이다.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지면서 에코 제품들도 속속 출시돼 성공을 거두고 있다. * 일본 소매·식품업계에 불고 있는 4대 그린 트렌드 가장 활발한 부분은 용기개량과 개발 부분. 최근 식품업체와 슈퍼에서는 용기 경량화, 단순화 움직임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여기에 독특한 아이디어가 결합해 이산화탄소 삭감, 생산비용 절감, 매출 증가 등을 끌어올리는 에코상품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몇몇 성공사례가 나오면서 친환경 동참은 비용 삭감과 환경보전 뿐만 아니라 경쟁력 강화에도 직결된다는 데 힘이 실리고 있다. 네슬레 일본은 새로운 용기 개발로 기존보다 알루미늄 사용량을 30% 이상 줄였다. 또 주력제품인 ‘골드블랜디’가 습기에 약한 타입이어서 공기에 닿으면 향이 날아가는 점도 개선할 수 있었다. 네슬레 일본 관계자는 “편리함 덕분에 리필제품의 판매율이 전체의 40%까지 올라갔다”며 “소비자들의 병 재활용을 높이는 결과도 가져왔다”고 설명한다. | |||||||||||||||
사례2> 오오츠카제약 ‘포카리스웨트’_ 신기술 개발로 용기 개선 오오츠카제약은 최근 ‘포카리스웨트’ 용기를 9g 줄여서 18g으로 바꿨다. 덕분에 연간 약 2700톤의 페트수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약 8300톤이 되는데 일반가정 1500세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다. 지금까지 ‘포카리스웨트’ 용기는 살균을 위해 고온상태로 충진되면서 이를 견딜 만한 두께가 필요했다. 오오츠카제약은 양압무균충진방식의 신공법을 개발, 얇게 만드는 공정라인을 완비했다. 신공법을 사용하면 병두께를 0.4㎜에서 0.23㎜로 줄이는 게 가능하다. 뚜껑을 잠그기 직전에 질소를 충진, 얇아진 병도 운송에 견딜 수 있도록 강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병 전체가 아니라 프리폼 상태로 구입, 직접 성형하게 되면서 기존 부피의 1/3로 운반이 가능해졌다. 운송비용과 이산화탄소 삭감이 실현된 건 물론이다. |
자료:ne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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