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식품 가격 상승폭 5년 만에 최저 기록 

홍콩통계처에 따르면 신선한 채소 및 과일가격의 하락으로 홍콩의 식품가격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실제 물가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

으로 파악됐다.

4월 물가상승률은 2.4%로 전월 2.8%보다 0.4% 하락했고, 특히 4월 외식가격

상승률은 1.4%로 전월 3.9%보다 2.5% 하락하여 2010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인건물임대료 상승률은 3.7%로 전월 6.6%보다 2.9% 하락했다.

하지만 홍콩 경제일보 조사에 따르면, 9개 제과 체인점과 10개 패스트푸드점의

가격은 오히려 상승했다. 재료비 상승으로 인하여 Kee Wah Bakery, Das Gute,

A1-Bakery에서 판매되는 빵 가격은 최저 7%에서 최고 15%까지 인상되었으며

 패스트푸드점 요시노야(Yoshinoya)는 작년 12월 가격 조정 이후 이달 말 다시

가격을 조정해 모든 세트메뉴를 1홍콩달러씩 인상하였다.

정부 대변인은 “세계 각국의 낮은 인플레이션, 국제유가 및 식품가격 하락, 경제

성장속도 완화 등의 여러 요인들로 인하여 홍콩의 물가는 통제가 가능한 수준”

이라면서 “홍콩 정부는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 추세를 주도 면밀하게 감독하여

저소득계층에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출처 : 홍콩경제일보 (2015.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