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6
2004
일본시장을 노리는 미국산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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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은 미국산 토마토를 부활시키는 리벤지(재도전)의 해』- 미국최대의 토마토산지인 캘리포니아주의 토마토생산자로 구성된 『캘리포니아 토마토협회』의 관계자는 대일 수출의 의욕을 이렇게 표현했다. 일본사무소를 설립하여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산 토마토의 수입이 시작된 것은 1997년으로 당초에는 조리용과 중간사이즈 등으로 보기드문 토마토로 주목이 집중되었으나 품질의 불안정을 극복하지 못하고미국의 토마토협회의 활동은 3년전부터 정지되었다. 이번에는 캘리포니아주 단독으로 일본 토마토시장 침투에 나섰다. 최근 몇 년간 신선토마토의 수입량은 감소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2003년 수입량은 약 4,000톤으로 가장 많았던 2000년에 비해 1/3로 급격히 감소했다. 이는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국산 미니토마토의 감소가 영향이 크다. 작년의 수입량은 전성기때보다 1/4인 3,100톤까지 떨어졌다. 수입업자에 따르면, 기후불순으로 인한 생산감소와 한국국내의 수요가 신장된 것이커다란 원인으로 설명하고 있다. 더욱이, 일본 소비자는 맛에 민감하여 브랜드 의식이 높아 일본산으로 전환되었다고분석하고 있다. 조리용 토마토가 중심인 구미산도 일본에서 이러한 업소용 품종의 재배가 늘어나 작년까지는 감소경향을 나타냈다. 그러나, 금년에는 대일수출로 2위를 나타낸 미국이 업소용과 외식용으로 승부를 걸고 나섰다. 캘리포니아주 토마토협회의 일본사무소 설립은 이번 가을로 예정하고 있으며, 동 주에서는 과피가 단단하고 과즙이 적은 조리용 품종을 생산한다. 미국국내에서 햄버거체인에 공급하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햄버거체인에다 콤비니언스토아의 샌드위치를 만드는 신선가공업자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외식 등 업소용에는 미국산 토마토가 충분히 침투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동 협회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수입해금 초년도에는 플로리다주 산지와 릴레이출하가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노지재배와 시설재배를 맞추어 동 주 단독으로 연중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토마토시장에 참여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미국뿐만 아니다. 일본시장의 가능성이 주목되어 작년에 수입해금된 벨기에도 수출을 노리고 있다. FTA로 주목을 끌고 있는 멕시코도 농수성에 대하여 수입해금을 요구하고 있다. 과실나방 등의 병충해 발생국으로 현재 수입이 금지되고 있는 중국은 아직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고 있으나 수입업자는 중국산 동향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2400억엔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는 일본 토마토시장은 해외산지로부터 눈빛이 뜨거워지고 있다. (자료 : 오사카농업무역관/일본농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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