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산업동향

 ㅁ 산업의 구조적 특징

  ○ 농업

   - 한반도 면적의 약 3배에 달하는 우크라이나의 국토는 세계에서 가장 비옥하다는 흑토(Black Soil)로 덮여 있으며 풍부한 노동력을 갖고 있어 농업에 관한 한 좋은 여건을 갖고 있음.  국토총면적 6,030만 헥타르 중에서 67%가 농지이고 54.4%가 경작 가능 면적임. 이러한 우수한 환경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는 유럽, 중동, 아시아 등지로 많은 곡물(2011년 U$3,617백만)을 수출하고 있음. 이외에도 동식물성유지(2011년 U$3,396백만), 채유용종자 (2011년 U$1,434백만) 등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음

   - 하지만 이러한 좋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물류, 저장, 유통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채소, 과일, 생화, 낙농품 등 많은 농산물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2011년 기준 주요 농산물 수입실적은 낙농품 U$150백만, 채소 U$133백만, 과일견과류 U$683백만, 커피. 차. 향신료 U$306백만 등으로 나타남

   - 이외 곡물 U$219백만(옥수수 U$167백만, 쌀 U$31백만), 채유종.종자 U$285백만 (땅콩 U$28백만, 해바라기씨 U$108백만, 파종용 씨앗 U$74백만), 동식물성유지 U$ 468백만 (팜오일 U$236백만, 마아가린 111백만) 등도 수입하고 있음

    -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인 곡물부족현상에 따라 러시아에 이어 2010년 10월부터 주요 곡물에 대한 수출쿼터제도를 도입해 2011년 6월 30일까지 적용했었고 2011년 7월 1일부터 2012년 1월 1일까지는 수출쿼터제는 폐지하는 대신 수출관세를 신규 도입

  ○ 철강·금속산업

   - 크리보리스키 분지(Kryvorizsky Basin)에 매장되어 있는 철강, 돈바스 지역에 매장되어 있는 석탄과 저렴한 노동력 등에 힘입어 우크라이나는 철강. 금속산업이 발전되어 있음

   - 우크라이나 철강금속산업은 반제품 및 저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생산되고 있어 생산시설 현대화를 통한 냉연제품 등 고부가가치제품 생산 기반 구축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철강산업은 주재국 2차 산업생산의 1/4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전체수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외화획득 채널이기도 함

   - 주요 제철소로는 Mittal Steel, Illich Iron and Steel Works, Azovstal, Zaporizhstal, Alchevsk Iron and Steel, Petrvskyi Iron and Steel Works 등을 들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의 제철소인 Mittal Steel의 생산능력은 세계 30위권에 듦. 하지만, 철강, 금속산업은 2008년 하반기 몰아닥친 경제위기로 가장 위축되고 있는 산업 분야임. 2010년도 우크라이나의 조강 생산량은 33,559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한 3,356만 톤을 기록하였으나 이는 2008년 37.1백만톤에 비하면 아직 90% 수준에 불과 2011년 역시 35,332천톤으로 전년동기 5.7% 증가했으나, 국제시장의 수요 감소로 인한 철강 가격 하락과 치솟은 러시아산 가스 가격으로 우크라이나 철강산업의 경쟁력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생산 실적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추세

  ○ 석유화학산업

   - 화학산업은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의 약 7-10%를 차지하고 있음.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는 주요 화학제품은 비료, 유·무기 화학제품, 타이어 및 인조고무제품, 화학섬유, 플라스틱 및 유리섬유제품, 사진재료, 가정용화학제품 등

   - 질소비료는 러시아, 미국에 이어 세계 3 대 수출국. 2009년도에 금융위기와 높아진 가스가격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비료 수출은 2008년 1,996.5백만 달러에 비하여 57% 감소한 857.7백만 달러에 그쳤지만 2010년에는 940.6백만 달러로 9.65% 증가했으며, 2011년에는 1,819백만 달러로 전년대비 93.5%의 증가를 보임

   - 이중 질소비료(HS Code 3102) 수출액이 2010년 기준 879백만 달러로 전체 비료 수출액의 93.5%로 압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2011년 수출액은 1,690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92.2%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전체 수출에서 비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2.98%에서 2010년에는 1.83%로 2010년에는 떨어졌으나 2011년에는 2.7%로 다시 증가

   - 무기화학품의 수출도 2008년 1603.6백만 달러에서 2009년 687.4백만 달러로 57% 감소했다가 2010년 1,129.4백만 달러로 64% 증가, 2011년 1,794백만 달러로 58.9%의 증가를 기록. 그중에서 가장 비중이 큰 품목은 산화알루미늄(HS 2818)으로 2010년 440백만 달러, 2011년 561백만 달러(전년 대비 27.5% 증가)를 기록했고, 이어서 무수암모니아 또는 암모니아수(HS2814)가 2010년 372백만 달러에서 2011년 592백만 달러(전년 대비 59.9% 증가)를 기록

  ○ 조선산업 및 항공산업

   - 총 9개의 조선소를 갖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특히 항공모함, 화물 수송선을 비롯한 대형 선박, 중대형 트롤리어선, 초고속 여객선, 특무함 등에 강점을 갖고 있음. 니콜라예프 (Nikolayiv)에 있는 쵸르노모르스키(Chornomorsky) 조선소는 유럽 최대의 규모를 갖고 있으 며 러시아의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항공 모함을 제작한 바 있음

   - 우크라이나는 세계 9대 항공산업국가이며, 대표적인 우크라이나 항공기인 An(ANTONOV)의 경우 총 20종 100개가 넘는 기종으로 전 세계에서 6500대가 운행 중. 이렇게 항공 산업이 발달하게 된 것은 구소련의 항공우주 생산설비의 약 1/3이 우크라이나에 위치해 있었고, 유명한 비행기 설계사인 안토노프가 우크라이나인이기에 가능함

   - 우크라이나는 항공기의 설계부터 엔진 등 각종 부품의 개발, 조립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행가능하며, 우크라이나 항공기는 주로 수송기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세계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특히 AN-225기는 세계 최대의 화물운송능력을 자랑하며 적재화물이 200톤에 달함.   우크라이나 항공산업의 주력기업인 Antonov Aircraft Scientific Technical Complex에는 약 7,000명의 우수한 인재들이 근무하며, 이중 핵심은 설계를 담당하는 Antonov Design Bureau임. 자세한 내용은 안토노프사 홈페이지(www.antonov.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음

  ○ 일반기계산업

   - 종사하는 기업이 120개에 달하며 생산량의 약 25%를 수출하고 있어 일반기계산업은 우크라이나 기간산업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음. 구 소련에서도 우크라이나는 일반기계의 주 공급기지였는데 소련연방에서 독립한 후에 판로가 막혀 생산량이 격감

  ○ 우주산업

   - 우크라이나는 우주선을 자체적으로 설계, 제작, 발사할 수 있는 세계 7-8개 국가 중의 하나로서 우주선 및 발사대 설계연구센터 7개, 우주선 제조기업 12개, 기타 전문업체 13개사임. 이렇게 우주산업 발달의 토대가 된 것은 우크라이나에 풍부하게 매장된 티타늄.  우크라이나는 현재 5가지 종류의 로켓을 생산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다른 국가로부터 위성 발사체 제작 주문을 많이 수주하고 있음. 우크라이나는 2011년말까지 총 125개의 위성발사 프로젝트에 참여함

  ○ 에너지산업

   - 우크라이나는 14개의 화력발전소(발전용량 총 31GW), 8개 수력발전소(발전용량 총 4.7GW), 14개 원자력발전소(발전용량 총 13.8GW)를 보유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발전시설이 노후화 되어 있어 설비 현대화가 시급한 실정. 석유는 정유기술이 낙후되어 있어 매연과 자동차 고장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으며, 석탄은 매장량은 풍부하지만 열악한 채탄 여건과 안전대책 소홀 등으로 매년 200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

   - 에너지자원 소비량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경제는 원유, 천연 가스등 에너지 자원의 가격변동에 민감. 2005년 1월 친 서방 유셴코 정부의 출범 이 후 에너지 자원의 주요 공급국인 러시아는 비우호적인 조치를 취하여 오다가 2006년 1월 천연가스 수입가격을 207% 인상. 가스공급 중단사태를 겪고 2009년 1월 우-러 양국간 체결한 가스협상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2009-2019년 기간 중 연도별로 수입 목표량을 정하고 동 목표량의 최소 80% 이상을 의무적으로 수입하도록 하고 있으며, 최소목표량을 수입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측은 우크라이나 측에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되어있음

   - 2010년 우크라이나-러시아간 협정에 따라서 우크라이나는 크림지역에 흑해함대의 주둔기한을 연장해 주는 대신에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천연가스의 도입단가를 30%, 최대 천입방미터당 100달러까지 할인받기로 함. 그러나 상황이 악화되어 2011년 후반부 우크라이나는 천입방미터당 400달러가 넘는 가격을 지불하며 가스를 사용하고 있고, 따라서 정부는 천입방미터당 250달러 이하로 가스 가격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2012. 1월말에 있었던 협상은 큰 결실을 맺지 못한 상태

   - 우크라이나의 연간 천연가스 수입은 전체 광물성 연료 수입의 약 절반(2011년 기준 49.10%)을 차지하며 금액으로는 2010년 9,521백만 달러, 2011년 14,046백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음

   - 전력생산은 국내 수요를 충당하고 남아 이를 인접국으로 수출하고 있는데 2010년에도 200.3백만 달러, 2011년에는 430.5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5.02% 증가했고,  평균 가격은 시간당 1킬로 와트 당 4.9 달러에서 6.8달러로 38.6% 증가함

  ○ 자동차 산업

   - 우크라이나에는 승용차뿐 아니라 버스, 트럭과 같은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고, 특히 승용차는 구소련 모델 생산에 기반을 두고 있음. 그러나 시장경제로 전환 직후 한국 대우차의 공장 설립을 계기로 하여 서구형 차량의 생산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

   - 우크라이나에는 AutoZAZ, LUAZ(VAZ), Bogdan, Eurocar 등의 생산공장이 있으며 외국산 자동차조립 생산과 국내 자동차 수요 폭등에 힘입어 매년 생산량이 급증,  2008년도에는 IMF구제금융사태에도 불구하고 연말에 승용차 구매수요가 오히려 반짝 늘면 서 신차판매가 62만 대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지만 2009년에는 승용차 175,165대, 트럭 2,499대, 버스 1,473대 판매에 그쳤고, 2010년도에도 승용차 신차 판매대수는 169,54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2011년에는 은행의 자동차 구입자에 대한 할부구매 확대 및 대출이자율 인하 등에 힘입어, 총 212,800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하며, 결과적으로 2011년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총 35.7% 성장

   - 2011년 우크라이나 자동차시장에서 한국업계는 53,999대의 판매 대수를 기록하며 전체 2위인 점유율 24.5%를 기록, 1위는 EU로 27.8%, 3위는 17.3%를 점유한 일본이 차지, 우크라이나 자동차업계는 2012년 역시 판매 대수 최소 260,000 이상, 금액기준 20% 성장이라는 밝은 전망

ㅁ 농식품 산업 동향

  ○ 주력 품목의 생산, 판매량

   - 농업 부문은 2010년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GDP의 9.4%를 차지

   - 2010년 기준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전체의 15.8%이며, 농업 지역은  4,129만 2,000ha로 전체 영토의 68.4%를 차지

   - 우크라이나의 주요 농산물은 곡물, 감자, 해바라기씨, 사탕무, 채소, 쇠고기, 우유 등이며, 2009년 세계 1위 해바라기씨 수출국답게 63억 6,060만 톤을 수출했으며, 밀은 208억 8,640만 톤을 수출하여 11위를 차지

 < 2011년 품목별 생산액 및 생산량 >

출처 : FAOSTAT

  ○ 2011년 우크라이나의 생산액과 생산량이 가장 높은 품목은 옥수수이고, 그 뒤를 이어 밀이 352억 2226만 2천 달러로 2위임

  ○ 그 뒤를 이어 보리, 토마토, 배추 등의 생산량이 높음

단위: 1,000 달러, MT 

< 우크라이나의 농작물생산지수 추이 >     

출처 : 세계은행

   - 한국과의 농식품 교역 규모

<對한국 주요 농수산 식품 및 가공식품 수출 규모(우크라이나)>

* 한국무역협회 (품목코드 : MTI 4단위 / 금액 : 1,000$ / 증가율 : %)

  ○ 우크라이나는 한국에 수출하는 품목이 연초류, 기타 어류, 음료 등이 있음

  ○ 우크라이나는 연초 수출이 2011년 370만 2,000 달러였으나 2012년 393만 1,000 달러로 전년 대비 30.1% 증감하였음

<對한국 주요 농수산 식품 및 가공식품 수입 규모(우크라이나)>

* 한국무역협회 (품목코드 : MTI 4단위 / 금액 : 1,000$ / 증가율 : %)

  ○ 한국의 대우크라이나 수출품목으로는 곡류, 사료, 낙농품 등있음

  ○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곡류는 2012년 수출액 1억 4,247만 2,000달러로 2011년에 비해 347,492,124.40% 증감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