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욕]소고기값 내년 상반기까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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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값이 내년 상반기에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4년 1분기와 2분기까지 쇠고기 생산량이 올해보다 5~6%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우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 농무국(USDA)이 최근 발표한 9~10월 육류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쇠고기 컷아웃 가격은 파운드당 평균 2.03달러로 전년 대비 2%가량 상승했다. 특히 수출수요 강세에 힘입어 갈비가격이 전년 대비 40% 이상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풀이되며 여기에 연말 수요 증가에 따른 립아이 등의 가격 상승도 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올 여름 목초 사육조건 향상 및 옥수수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로 8월부터는 쇠고기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실제로 최근 옥수수 가격이 전년 대비 50% 하락하며 올해 가을 육우 암소 도축두수가 20% 가량 감소, 사육두수가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쇠고기 생산량이 감소한 부분을 상쇄하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주말 한인마켓에서 세일가격으로 나온 갈비가격은 파운드당 7.79달러로 지난 8월 7.49달러보다 6.7%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99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33%가 오른 수치다.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올해 4분기 생산량 증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말까지 컷아웃 가격이 파운드당 1달러를 상회했으나 10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여전히 지난해에 비해 10%가량 높은 가격으로 등심부위는 9% 갈비는 5% 각각 올랐다.
2013.11.18 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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