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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2009

[유가공 결산/2009전망]업체별 소폭 신장 2조 16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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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공 결산/2009전망]업체별 소폭 신장 2조 1600억
소비 감소 우유값 인상으로 보전
발효유 1조1000억·치즈 3600억 규모
프랑스 다농 국내시장 진출 관심

2008년 우유시장의 전체 매출은 2조1630억 원으로 전년대비 3% 신장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발효유는 1조1000억 원으로 전년대비 1.8%, 치즈는 3600억 원(소매용, 업소용 포함)으로 전년대비 10%, 분유는 3800억 원으로 전년대비 2% 신장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지난해 국내 유가공품 유통 소비가 감소했지만 지난해 우유값이 인상으로 전체매출이 신장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우유값 인상의 영향으로 10월부터 시유(흰 우유), 치즈, 분유제품 유통소비가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유가공시장의 이슈는 백색시유 덤 판매 중단, 원유가 인상으로 우유값 인상, 멜라민 파동을 꼽을 수 있다.

4월 서울우유협동조합,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우유업계들이 일명 ‘배불뚝이 우유’로 불리는 우유 덤판매를 중단했다.

이는 한국낙농육우협회로부터 우유 덤 판매를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뤄진 것으로 업계들은 ‘증정용’ 우유 생산라인을 중단한 상태다.

8월 낙농진흥회 제7차 이사회에서 원유가격 조정을 최종 의결함에 따라 리터(ℓ)당 120원(20.54%)으로 인상됐다.

이어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서울우유’(1ℓ)는 1850원에서 2180원으로, 매일유업의 ‘매일 ESL 우유’(1ℓ)는 1850원에서 2180원으로, 남양유업 ‘맛있는 우유 GT’(1ℓ)는 185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됐다.

그러나 10월 중국발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인해 식품산업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국내 우유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국내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수출의 특수를 누리며 매출 호조에 한몫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KOTRA 칭다오공동물류센터 지원으로 서울우유(1ℓ)를 한화 7000원 정도(35위안)로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국내 시판가격보다 2배 정도 비싸지만 현지에서는 중국산 우유에 신뢰가 떨어져 한국산 우유 등 유제품이 없어서 판매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매일유업은 11월부터 중국에 1ℓ 짜리 냉장 흰 우유를 1주일에 200상자(1상자당 12병)씩 중국에 수출했다. 9월말부터 수출을 시작한 요구르트 제품 ‘엔요’는 9월에 15만개, 10월 20만개로 늘었으며 연말까지 30만개 정도가 더 수출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업체별 매출실적을 보면 남양유업(대표 박건호)은 2007년 8190억 원에서 지난해 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우유 및 치즈분야의 매출성장으로 전체매출의 30%를 ‘맛있는우유 GT’가, ‘드빈치’는 5%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7월 치즈브랜드로 런칭한 ‘드빈치’는 월 매출액이 20억 원(업소용 포함 50억 원)에 달하며 월 판매량은 200톤(업소용 포함 500톤)으로 출시 5개월 만에 놀라운 성장세를 띠며 치즈시장에서 10% 정도 점유했다.

매일유업(대표 정종헌)은 지난해 전체 매출이 7600억 원으로 추정됐다.

‘매일우유 ESL 저지방&칼슘’(200ml)은 리뉴얼 이후 일 평균 10만개씩 판매 되던 것이 김연아 광고 후 23만개 정도로 증가했으며 ISU 피겨 그랑프리에서 선전함에 따라 일 45만개까지 판매됐다.

또 지난해 6월 선보인 유기농 우유 ‘매일 상하목장’은 출시한지 한 달도 안돼 한정생산 물량 일 1만7000개(1L 기준)에서 1만5000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빙그레(대표 이건영)는 총매출이 지난해 5600억 원으로 전년대비 4% 신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음료(백색시유, 가공유, 발효유 포함)가 3500억 원을 기록했으며 34년 장수제품인 ‘바나나맛 우유’가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했다.

‘바나나맛 우유’는 국내 바나나 우유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편의점 판매 1위 제품으로 선정됐다.

한국야쿠르트(대표 양기락)의 지난해 전체매출은 전년대비 0.5% 성장한 8050억 원으로 추정됐다.

‘하루우유’는 지난해 9월 리뉴얼 출시 2007년 1120억 원에서 지난해 1250억 원으로 30%정도 매출이 늘었다.

또 지난해 3월 출시한 ‘윌 석류‧복분자’는 830억 원을, 5월 출시한 ‘하루야채’ 컬러시리즈 3종은 250억 원에 달했다.
 
■ 2009년 전망

유제품은 전형적인 내수산업으로 국민소득증가와 경기 변동에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상반기까지는 경기위축과 유제품 수입 증가로 인해 매출 축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40여 개국 60여 개 공장에서 450만 톤의 유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다논사’가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전망돼 경쟁과열이 예상된다.

다논사는 다국적 기업으로 유제품과 생수, 이유식, 건강기능식품 등 4개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한편 유제품은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 봄을 타겟으로 새로운 기능성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 및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고 적극적인 소비 촉진 활동을 벌인다면 불황 속에서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지난해 GMO, 멜라민 사건 등으로 소비자들은 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때보다 높은 한 해였다.

이에 유가공 업계는 위생적 측면을 한층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제품을 선보이는데 총력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 처 : 식품음료신문('0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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