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규제 내용에 따르면 2017-18 학년과 2020-21년도까지 각 학교들은 제공 급식의 영양 기준을 현재의 ‘나트륨 타겟 2’ (Sodium Target 2) 대신 2014년 7월 1일에 발표된 ‘나트륨 타겟 1’(Sodium Target 1)을 준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농무부는 이번 새 규제는 각 학교마다 나트륨 함량은 낮게 유지하되, 학생들이 실제로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새로운 메뉴 개발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듀 장관은 “나 역시 14명의 손주들이 있고, 이는 아이들의 건강에 해가될 일을 할 이유가 결코 없다는 것을 의미 한다”며 “이번 결정은 학교와 주 정부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고, 유연한 정책을 펼치기 위하도록 한 것으로 강제적인 사항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학교 영양협회(School Nutrition Association)는 관계자들은 기존의 규제에 맞춘 급식 메뉴들은 학생들이 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실제로 일부 학교들은 그 음식들을 퇴비로 쓰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하며, 아이들에게 영양 높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융통성 있는 정책을 기다려 왔다고 새 조치 발표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보였다.

[시사점]

ㅇ소니 퍼듀 신임 농무부 장관의 새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끊임없이 제기돼 온 농업 및 식품 규제 완화 추진 흐름과 일맥상통함. 향후 비슷한 법안의 발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ㅇ그러나 완전 철폐는 아닌 완화 조치로, 이번에 발표된 규제 역시 점진적으로 나트륨 함량을 낮춘 내용이 포함된 ‘타겟 1’인 만큼,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노력 역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ㅇ학생들의 입맛에 맞춘 ‘건강하고 맛있는 메뉴’ 개발의 필요성에 따른 조치인 만큼, 한식 또한 현지 입맛에 맞춘 개발을 통해 미국 학교 급식 메뉴 진출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출처 : Food Business News, 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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