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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 2010

미국 신토불이 ‘신선도가 최고’ 로컬 재배 먹거리 “비싸도 잘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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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는 “우리땅에서 나온 재료로 만든 음식이 우리 몸에 가장 맞는다”는 의미이다. 먼 거리, 먼 시간을 거쳐 온 것보다 현지에서 재배한 먹거리가 가장 신선하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 뉴욕에서 불고 있는 ‘로컬 그로잉(Local Growing)'은 바로 미국식 신토불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미국땅에서 나온 것이라도 며칠씩 운반 기간이 걸리는 타주 재료보다는 뉴욕지역에서 재배된 재료로 신선한 음식을 제공한다는 웰빙 개념이다. 이같은 신토불이 개념은 현재 진행중이며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맨하탄의 한가위 식당은 한 달 전부터 음식 재료의 대부분을 지역 생산자들에게서 구입하고 있다. 웰빙이라는 개념조차 희미하던 94년, 채식과 건강 식단 위주의 식당을 열어 첼시 클린턴, 기네스 펠트로 등 유명 채식주의자를 단골로 만든 식당답게 이 부분에서도 선도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최윤석 사장은 “로컬에서 재배한 싱싱한 재료로 더욱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을 고객에게 대접한다는 목적으로 시작했다”며 “인근 한인 생산자와도 계약을 맺고 헌츠포인츠 인근 파머스 마켓 도매상에서도 재료를 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미셀 오바마가 텃밭을 가꾸는 시범을 보이며 대대적인 건강 캠페인을 벌이고 있듯이 지역 농산물로 만든 웰빙 음식은 갈수록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실제로 비빕밥 한 그릇에 25달러나 하는 이 식당의 유

기농 메뉴들은 인근 식당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로컬이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 몇년새 급격히 늘어난 것은 각 지역별 파머스 마켓. 유니언 스퀘어 마켓의 우리농장 등 파머스 마켓에 참여하고 있는 한인 농산물 재배 업체들도 차츰 증가하고 있지만 한인 2세 조안 김씨는 올 봄 아예 유기농 채소와 홈메이드 음식을 결합한 마켓을 조직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씨가 만든 브루클린의 그린포인트 마켓은 로컬과 웰빙을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장소로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류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가 되었다.


이에 따라 파머스 마켓에 음식을 판매하는 시도도 눈에 띄고 있다. 마마오스 김치의 오기림씨는 집에서 배운 김치를 다양하게 제품화해서 동부 지역 파머스 마켓에서 판로를 개척했고 현재 대형 업체와 대량 생산 계약을 준비중이다. 운송기간을 최소화하고 가장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려는 노력은 북창동 순두부에서도 확인된다. 이 업소는 지난해부터 뉴저지의 두부제조 업체 ‘하우스 푸드’에서 100% 재료를 공급받고 있다. 이전보다 훨씬 재료비는 올라갔지만 미 농무성에서 1급 판정을 받은 유기농 콩으로만 제조된 두부를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10월 포트리에 새로운 식당 오픈을 앞두고 고객들에게 두부 공장을 견학시키는 행사를 통해 웰빙 재료를 홍보하는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자료:뉴욕aT센터/koreatimes 8.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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