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과일 생산자연맹(FNPF)은 지난 2002년 시즌에 경험했던 복숭아 가격폭락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과일 생산자연맹과 대형유통업체인 르끌렉 및 엥떼르마르쉐 등 두 유통업체와 4월 11일 2003년 공급가이드를 설정하고 상호 계약을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생산자와 유통자의 상호 협의라는 Interprofessionnel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 2002년 11월에 열린 프랑스 경작자총연맹(FNSEA) 년차 총회에서 결의하여 유통자 단체들과 합의된 사항이다.이번 계약의 주요 내용은, 생산자들은 품질향상과 출하시기 및 시장가격 조절에협조하고, 대형유통업체는 구입물량에 대한 최저가격 보장과 유통업체들 간의 과열경쟁을 자제한다는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생산자, 출하업체, 대형유통업체가 상호 협력할 경우, 시장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나갈 수 있음은 물론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이를 위해서 상호간 신뢰가 필요한 만큼 원칙을 담은 공급가이드를 계약형태로 체결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자료 : 화란농업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