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패스트푸드(速食店)매장 및 기타 인스턴트식품 판매업체들은 어린이 손님을 위해 뭔가 맛있는 것을 선물로 주거나 재미있는 캐릭터, 장난감 같은 것을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만 위생부 식품약물관리처(衛福部食品藥物管理署)는 최근 ‘어린이들이 장기 식용하기에 부적합한 식품광고 및 판촉관리 방법(不適合兒童長期食用之食品廣告及促銷管理辦法)’에 관한 규정을 공포하였다. 이번에 식약처가 발표한 해당 법규는 2016년부터 닭튀김, 감자튀김, 콜라 등 식품 판매 시 장난감 등을 덤으로 주는 행사를 금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고 그 외 매일 저녁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아동채널에서는 이와 같은 제품에 대한 광고 상영을 금지하며 해당 사항을 어긴 업체에 대해서는 최고 400만 신대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당 법규의 제한을 받게 되는 식품들은 지방 함량이 전체 열량의 30% 이상인 경우, 포화지방 함유량이 전체 열량의 10% 이상인 경우, 한 개 분량에 나트륨 함량이 400ml이상인 경우, 추가적으로 첨가한 설탕 열량이 전체 열량의 10% 이상인 간식, 사탕, 음료, 냉동식품 및 닭튀김, 감자튀김, 감자칩, 콜라와 같은 직접 식용할 장소를 제공하면서 판매하는 식품을 말한다.

식약처 기과조(企科組) 황워이성(黃維生) 과장은 해당 관리방법은 식품업자들이 지나친 판촉행사를 막는 차원에 진행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단 일부 건달출기단(健達出奇蛋)과 같은 장난감처럼 만들어진 식품인 경우는 해당 규정에서 배제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식품 판매를 위해 장난감을 홍보수단으로 사용하는 행위는 일체 금지다고 규정하고 있다.

열량 함량이 높은 음식은 아동들이 장기적으로 식용하기에 부적합하므로 이러한 식품 판매를 위한 광고 역시 함부로 상영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대만 현지의 동삼요요(東森YOYO台), 모모친자(MOMO親子台)와 같은 13개의 아동채널에서는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번 관리방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식품에 대한 광고를 금지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번에 공포된 관리방법은 일부 식품업자들의 산업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해당 관리규정은 2016년 1월 1일에 정식으로 발효된다. 또 발효된 후 규정을 어길시 4만 신대만 달러에서 400만 신대만 달러에 이르는 벌금형에 처할 것으로 정해졌다. 인스턴트식품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이 자주 먹게 되면 영양불균형을 초래해 필수 영양소가 결핍될 수 있다. 즉 단백질과 지방 및 당분 함량이 높은 음식을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소아비만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공포된 관리규정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품 섭취를 촉진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 이슈 대응방안

대만 위생부 식품약물관리처(衛福部食品藥物管理署)는 최근 ‘어린이들이 장기 식용하기에 부적합한 식품광고 및 판촉관리 방법(不適合兒童長期食用之食品廣告及促銷管理辦法)’에 관한 규정을 공포하였으며 해당 규정은 2016년부터 정식으로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포된 관리규정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품 섭취를 촉진해 줄 것으로 기대되며 우리 식품 업체들은 대만 현지의 새로운 인스턴트식품 시장의 변화에 주목해야한다.

# 참고 자료
http://www.chinatimes.com/newspapers/20141125000405-260114
http://news.cts.com.tw/cts/life/201411/201411251545505.html#.VHQ8tDSsUQg
http://www.appledaily.com.tw/appledaily/article/headline/20141125/36227310/
http://news.ltn.com.tw/news/life/paper/833203
http://www.appledaily.com.tw/appledaily/article/headline/20141125/36227310/
http://news.ebc.net.tw/apps/newsList.aspx?id=1416892617&cat=General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081809160946901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24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