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어(활어) 공급부족으로 수입량 상승, 중국장어 공급이 달려

최근 일본의 큰 장어구이기업들이 원료 쟁탈에 들어가면서 일본 국산 장어(활어)가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는 현상이 초래되었다.

규슈지역의 장어는 2월 하순과 3월 중순을 전후하여 2차례 가격이 인상되었는데 4p규격의 장어는 kg당 1,650-1,700엔으로, 5p 규격의 장어는 1,700-1,750엔에 달하였다. 시즈오카 등 소비지역에서는 규슈 산 장어가격이 1,950엔/킬로까지 오르기도 하였는데 시장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게 되었다. 일본국산 장어공급량이 대폭 줄어들면서 가공수요량이 비교적 큰 규슈지역의 5p 장어가격은 1,900엔/킬로까지 상승하였다.

중국대륙과 대만장어의 수입량은 1,000톤 내외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얼마 전, 규슈 장어와 수입 장어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일본 시즈오카지역 장어가격도 잇달아 상승하였는데, 현재 4p와 5p 장어가격은 여전히 1,650엔/킬로, 1,700엔/킬로의 가격 선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입 장어가격의 변화에 따라 가격을 더 올릴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장어는 6월전후로 출하되기 시작하는데, 현재 일본시장의 장어상품은 "보릿고개" 상황이 2-3개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입 장어가격의 변화에 따라 가격이 상승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대만의 장어양식은 규격화된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현재 각 종 장어규격의 비율로 보면 대체적으로 3p가 20%, 4p가 70%, 5p가 10%를 차지한다. 장어시장은 이미 매입자시장으로 바뀌어 가격이 안정되었는데 업계에서는 시세가 떨어질 것이라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한편, 중국대륙 장어는 지난 주 비교적 안정된 가격을 유지하여, 큰 파동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4월 25일은 일본 춘계 "도요우노우시세쯔"(장어 먹는 날)인데 현지 마트와 편의점은 분분히 포스터를 붙여 장어덮밥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하였다. 동시에 일본 국산 장어가 "보릿고개"에 들어서면서 지난달 말부터 대만장어 수입량이 증가하였는데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5월 하순부터 6월 초순까지 일본 미야자키, 아이치겐에서는 첫 장어가 출시되는데 치어와 사료 가격상승의 영향을 받아 새로 출시된 장어가격도 상승될 것으로 예측된다.

대만에서 수입한 장어는 매주 330톤까지 증가되었는데 5p규격의 장어는 비교적 적고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어 다음 주엔 킬로 당 20-30엔 오를 것으로 예측되어 일본상사는 중국대륙에서 수입할 의향을 보이고 있다.

지금 중국대륙 장어는 비교적 환영을 받고 있는데 조사에 의하면 2006년 광동 총 치어 량은 2.7억 마리, 2007년 3월 30일까지 출시된 장어는 3만여 톤으로 1.1억 마리에 해당되고 총 치어 량 중 15%(약 4천 마리)가 죽었다고 할 때 광동에 남은 장어는 아직 1.2억 마리 정도 된다. 장어는 단계를 나누어서 출시되는데 총량의 25%(약 6,700만 마리)는 8월 이후에 출시되고, 4-7월 황금계절에는 5,300만 마리만 출시된다. 예측컨대 4-7월에 출시될 총량은 15,000톤으로(그중 장어 수출 4-5천 톤 포함) 매달 평균 출시 량은 4천 톤에 못 미쳐 광동 산 장어는 갈수록 공급이 달릴 것으로 예측된다.

자료 : 상하이 aT센터 (中国食品产业网 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