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용유·조미료도 프리미엄이 뜬다…유기농·무첨가 식품 속속 등장
조회682프리미엄 먹을거리 바람이 거세다.
쌀에서부터 면 과자 음료에까지 식품 전반에 걸쳐 기존에 없었던 성분을 첨가해 기능을 강화하고 유기농이나 100% 한국산 등 고급 재료를 사용해 성분을 업그레이드한 제품들이 늘고 있다.
건강에 좋지 않은 합성 착색료나 합성 보존료 등을 넣지 않은 무첨가 식품이나 남다른 제조공법을 적용한 제품도 프리미엄에 속한다.
최근 두드러지는 품목은 식용유.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식용유는 그저 식용유였다. 옥수수나 콩기름이 전부였다. 그러다가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 프리미엄 식용유가 나오더니 최근엔 쌀눈 현미 등 독특한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식품 업체들이 저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대상 청정원은 오푸드 백포도식초 동원은 노블레 카놀라유를 선보이고 있다. 해표 해바라기씨유 CJ 백설유는 쌀눈유와 프렌치 포도씨유 등이 있다.
조미료 시장도 화학에서 천연으로 넘어가고 있다. 여기에 샘표는 4세대 조미료라며 '콩발효 맛내기 연두'를 시판했다. 샘표에 따르면 3단계 자연 복합 발효 과정을 거친 연두는 대두와 천일염 물을 기본으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한국산 표고버섯과 12시간 우려낸 한국산 채소를 더했다.
원료가 제한적인 간장의 경우 참숯으로 거르거나 장기 또는 저온 장기 자연 등 숙성 과정이 강조되는데 대상 청정원은 대두가 아닌 참깨로 만든 '햇살담은 자연숙성 참깨 간장'을 내놓았다. 다시마와 표고버섯 감초를 더했고 신안 천일염으로 만들었다. 소금은 천일염에서 나아가 나트륨 함량은 낮고 미네랄 함량은 높은 해양심층수 소금이 나왔다.
이외 김은 올리브유로 굽고 면은 진공 숙성시키며 자장면은 직화로 조리하는 등 프리미엄 라인에 포함되기 위한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
마켓 매니저들은 "더 건강하고 더 안전한 먹을거리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고급 재료를 사용하고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갖춘 데다가 세련된 포장을 내세운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단 불경기로 일반 제품보다 비싼 가격이 판매 증가에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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