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이트맥주가 뉴욕시장에 본격 진출한다.하이트맥주는 지난 10월말 뉴욕시 맥주 도매업계에서 매출 규모 4위인 'S.K.I.맥주'와미동부 총판 계약을 맺었다.S.K.I.는 거래 업체의 80%가 타민족계여서 하이트맥주도 미국시장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을 전망이다.지난 8월부터 뉴욕 판매를 시작한 하이트맥주는 오는 25일 컨테이너 2대분(24개들이 2천4백박스)이 도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하이트맥주 미주본사 이덕 사장은 "미국시장에 한국맥주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이트맥주는 현재 LA 한인시장에서 70% 정도의 점유율을 기록중이며 뉴욕에서는 선발주자인 OB맥주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OB맥주 측은 이에 대해 "뉴욕지역은 OB맥주의 점유율이 절대적 우위여서 당분간 큰 영향은 없을 것" 이라며 "그러나 내년부터는 판촉에 더 신경을 쓰기 위해 예산을 짜고있다"고 밝혔다.(자료 : 뉴욕농업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