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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2007

LA, 순한소주 전쟁에 과일주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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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소주 전쟁에 전통 과일주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소주 도수가 낮아지면서 여성과 젊은 층으로 파고들어 순한 맛의 과일주들을 대체하고 있다.


소주는 지난 해 미국에 수입된 한국산 주류의 41.43%를 차지했다. 한국산 주류 수입액중 소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35.11%, 2005년에는 40.00% 등으로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반면, 과실발효주나 곡물발효주 등의 수입액은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과실발효주는 2005년 27만2000달러에서 2006년 21만3000달러로, 곡물발효주는 2005년 30만3000달러에서 2006년 14만8000달러로 각각 줄었다.


타운 한인 상권에 주류를 공급하는 한 관계자는 "최근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과실주, 약주 제품들이 출하되고 있지만, 소주의 도수가 낮아지면서 약주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술이 나오면 맛보기로 초기 판매는 되지만, 소주처럼 시장을 형성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특히, 곡물발효주는 2002년 10만7000달러에서 2003년 108만5000달러로 한해에 10배 가량 급증한 뒤 2004년에도 124만9000달러로 늘었다가 2005년부터 급감추세로 반전됐다.


줄어든 곡물발효주 수입액만큼 순하고 부드러워진 소주가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2002년 78만1000달러에 불과했던 약주 역시 2003년 199만8000달러로 급증했다가, 지난 해 181만8000달러로 줄었다.


aT센터 김학수 LA지사장은 "전체 한국산 술 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체 주류 수입 증가에 소주의 기여도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19.8도짜리 리뉴얼 제품 '참이슬 후레쉬(Fresh)'와 두산 주류BG의 20도 소주 '처음처럼'으로 활황을 이루고 있는 순한 소주 전쟁에, 머지않아 무학에서 출시한 16.9도 '좋은데이'까지 미주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전통주, 약주 시장의 타격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A aT 센터 (자료원: 미주헤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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