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관련주, 1∼2년 지속 장기 테마株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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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곡물 가격 급등으로 애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가운데 농업 관련주가 1∼2년간 호황을 이어가는 장기 테마주를 형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증시전문가들의 관측이 제기됐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시기적 공급 부족에 구조적 수요 증가가 동반될 경우 농산물 관련주의 수혜가 장기화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소비 규모로 미루어 중국에서 곡물 수요가 가장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일 재배 면적을 금세 넓힐 순 없으니 해당 면적 안에서 생산량을 극대할 수 있는 비료, 농기구, 종자 관련주가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식생활 고급화로 기름을 내는 대두 수요가, 육류 소비 증가로 사료형 곡물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바이오 디젤 수요도 늘고 있다고 조 연구원은 지적했다.
하지만 조 연구원은 "2007~2008년 애그플레이션 뒤 세계 곡물 재고량이 소비량 대비 30%에 육박할 정도로 확대돼 공급 측면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급등세는 올해 안에 충분히 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나대투증권 박정우 연구원은 "스위스 경우처럼 국내 업체들이 상품의 고부가가치화 등으로 중국인들의 수요에 적절히 호응한다면 농업주 테마는 적어도 1~2년 이상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두는 지난 17일 시카고상품선물거래소에서 6월초보다 12.15% 오른 1부셸(27.216kg) 당 10달러 45센트에 거래됐다. 옥수수 값도 1부셸당 4달러 14센트로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곡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구친 것은 당장의 공급 부족 탓이 컸다. 폭염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러시아 정부는 연말까지 곡물 수출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고 우크라이나 정부도 조만간 곡물 수출을 제한할 예정이다.
자료 : 상하이aT센터(8. 22, 상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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