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2
2002
일본 수퍼마켓 신선식품 생산이력 공개
조회311
일본의 수퍼마켓 운영회사들이 점내 설치한 퍼스컴을 이용, 농산물 및 육류의
생산이력을 고객에 공개하는 시스템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식품에 대한 안전성 및 건강지향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생산자의
얼굴이 보이는」상품은 수퍼마켓에 있어서도 차별화 및 고객단가 향상을 위한
비장의 카드로 이용됐으나 잇달은 식품표시 위장사건 등으로 소매·제조업체와
고객간의 신뢰관계가 무너짐에 따라 IT를 구사한 정보공개로 소비자 신뢰회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주)마루에츠(동경도 도시마구)는 3월부터 조작이 간단한 퍼스컴을 도내 2개
점포에 설치, 농산물의 생산이력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에 첨부된 바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생산자명에서 묘의 정식일, 퇴비 사용일
등 농산물 육성작업의 상세한 테이타가 화면에 표시되고 프린트도 가능하다.
대상상품은 JA하가노(도치기현) 경유로 입하되는 딸기, 부추, 쑥갓 등 3품목.
동 사는 이미 작년 10월부터 JA하가노와 손잡고 「생산이 분명한 야채」라는
이름으로 실험 도입하였었다.
당초 내용이 상세해짐에 따라 전문용어가 늘어나 어디까지 공개하느냐가 문제로
대두되었으나 결국 공개하는 정보는 생산자, 농지, 재배방법, 비료·상충제 사용량
등 기초데이타로 한정하고 상세한 데이터는 희망자에 한하여 제공하는 2단계
방식을 도입하였다.
이온(주)(지바시)은 2월부터 농수성과 협력하여 동 사가 취급하는 국산소의
생산이력을 데이터화하는 작업체 착수하고 있다. 작년 가을 일본내 BSE(광우병)
발생이후 동 사는 국내산 소의 부위별 사입을 중지하고 頭 단위 사입으로 전환
하였는데 이번 시스템에서는 매 두마다 부여된 열자리 번호를 점포내에 설치된
퍼스컴에 입력하면 해당 소의 이력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아직 실험단계로 퍼스컴단말도 한 점포밖에 설치되지 않았고 실제 이용건수도
월 수건에 불과하여 고객 인지도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자료 : 동경농업무역관/일본식량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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